음주는 타협의 대상 아닌 성결을 무너뜨리는 천적

김정효
  • 2372
  • 2012-07-26 20:02:03
성경이 보는 술… 음주는 타협의 대상 아닌 성결을 무너뜨리는 천적

[2012.07.13 18:23]        
성경은 술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율법적인 구절은 없다며 적당히 타협하려는 미온적인 태도를 갖는다. 그러나 성경은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성경은 분명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고 말한다. 성도는 술의 지배가 아닌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성경은 술이 낳은 여러 죄악과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다.

노아는 술을 마시고 추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손이 뿔뿔이 흩어졌고 차별대우를 받는 비극을 초래했으며(창 9:20∼27), 롯은 술에 취해 불륜을 저질러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을 낳았으며(창 19:30∼38), 나발은 술을 즐기다가 여호와께 죽임을 당했다(삼상 25:36∼38).

술은 각종 질병과 범죄 등을 유발한다. 성경은 술의 속성이 사람을 난폭하게 하며(잠 4:17), 바보로 만들며(잠 20:1), 가난하게 만들며(잠 23:20∼21), 판단력을 흐리게 하며(잠 31:4∼5), 인간을 노예로 만든다(호 4:11)고 경고했다.

솔로몬은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것(술)을 보지도 말라’고 강한 어조로 권고했다.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라. 그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잠 23:31∼32)

음주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성결을 무너뜨리는 천적이다. 우리가 방심하기를 기다렸다가 어느새 마음의 방어선을 하나씩 제거하고 들어온다. 심리적 완화 기제와 사회적 환경을 무기로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을 무장 해제시킨다. 그러므로 날마다 절제된 마음으로 몸을 청결케 하고 서릿발 같은 경계의 눈초리로 영적 강건함을 지켜야 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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