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하고 깐깐한 목회자와 부드럽고 너그러운 목회자

관리자
  • 1972
  • 2012-07-27 09:00:00
인색하고 깐깐한 목회자와 부드럽고 너그러운 목회자
  목회자가 강단에서 힘 있게 외치는 설교들은 성도들에게 ‘사랑하라!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대접하라’고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곧잘 설교들을 한다.
  마치 예수님의 모습을 절반이라도 실천해 보여주려는 듯이 크게 외치며 설교하지만 행함의 열매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요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성경을 인용해서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은 사랑의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으니 탈이다.
  사랑이 제일이라고 강조하는 목회자 자신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는 짠돌이처럼 인색하고 깍쟁이가 되어 배려할 줄을 모르는 것이니 문제이다.
  없어서가 아니고,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독점을 하려는 인색한 마음이 밖으로 손을 펴지 않고 있으니 마치 성전 문 앞에서 저주받은 잎만 무성했던 무화과나무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목회자들은 참으로 모든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목회자들도 많이 있다.
  예수님이 “구하는 자에게 외면하지 말고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하신 것처럼 그들에게서는 예수님의 냄새가 나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아무도 물질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
  재물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한평생을 살면서 아끼고 모았던 재물들도 죽을 때에 아무것도 가지고 가는 것이 없다. 모두 빈손으로 태어났다가 빈손으로 죽는 것이다.
  세상에 살았을 때에는 필요해서 가지려고 하였고, 필요이상의 많은 재물에 욕심껏 가지려고 탐내었다.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많은 것들을 소유하려고 욕심도 부렸고 부정과 부패도 저지르며 법을 위반하기도 하였었다.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기에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있어야 하지만 소유한 것에 만족하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어떤 종교에서는 입문할 때 가정을 가지지 않고 많은 재물을 가지려 욕심 부리지 않아 홀가분하게 살며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오직 수련에 열중하다가 생애를 마치는 종교도 있다.
  생명을 가진 동물들 중에 개미와 벌과 사람들만은 유독 재산을 많이 축적하기위해 모으고 모아 논 것도 모자라서 더 많이 소유하려고 동류들과 다투고 경쟁하며 싸우는 것이다.
  그러나 곤충들은 여름철에 열심히 일해서 모아 두었다가 추운 겨울철에 식량으로 마련하는 것이지만 유독 사람들만은 한 해의 겨울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10년 100년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1,000년 10,000년을 먹고 쓰고도 남을 재물을 소유하려는 것인지?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이 남을 속이고 빼앗아서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고급스럽고 좋은 것들을 가지려고, 남들 보다 값나가고 사치스러운 것들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에게 베풀 줄 모르고 자기만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고 다투며 싸운다.

  목회자들도 육체를 지닌 사람이기에 그 물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반 사람들처럼 소유욕에 치우쳐 살아가기도 한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봉사와 헌신과 사랑을 설교도하고 교육도하면서 목회자들 자신들은 행함의 열매를 맺으려고 하지는 않고 말과 입으로만 뜨겁고 크게 외치는 것이다.
  조금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을 베풀고 나누면 좋겠지만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B시에서 목회하다가 지금은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이 계신다.
  그 목사님은 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약한 교회들을 돕고 베풀기를 많이 하셨다.
  그리고도 교회 각 기관마다 약한 교회들과 자매결연을 맺게하여 매달 돕고 지원하도록 하여 많은 교회들을 지원하였다. 그것도 마지못해서 하는 명분으로가 아니라 넉넉하고 후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 교회는 지금까지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잎만 무성하고 키만 크지만 열매를 맺어 남에게 유익을 주는 나무는 열매 없는 나무보다 키도 더디게 자라고 잎도 무성하지 않다.
  자신의 몸에서 모든 영양분들을 내어 과일을 맺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나무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귀하게 여김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나무 자신도 열매를 맺어서 남들을 기쁘게 하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  

  뱃세다 광야에 모였던 많은 사람들 중에 인색한 어른들은 아무도 자신의 양식을 내어놓는 사람들이 없었으나 어떤 어린아이 하나는 자신의 한 끼 식사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드렸을 때 남자 장정들만 5천명을 먹이고도 12바구니에 차도록 남았다.
  남들에게 베풀고 도와주며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사랑의 실천은 여유 있게 나타나고 풍족하게 거둔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교훈이다.
  이웃들과 나누고 베풀며 배려하는 옹달샘이나 나무나 사람들에게는 넘치는 축복이 따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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