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가장 위대한 권사님

함창석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그들의 행동은 본받지 말라
무거운 짐을 남의 어깨에 지우고
자기들은 손끝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으며
잔치 자리의 특석과 회당의 높은 자리를 탐냈다

인사 받는 것과 선생이라고 불러 주는 것을 좋아하나
선생은 한 분뿐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이 세상에 있는 육신의 사람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 분밖에 없으니
곧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 세상에서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그리스도뿐이다
너희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다

【Main Talk】

봉사는 한 공동체나 이웃을 위해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노력이나 힘을 바쳐 친절히 보살펴 줌이다. 보상 없이 섬기거나 도와주는 행위이다. 구약에서는 자신이나 가족의 삶을 위한 수고나 육체적 노동,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 등을, 신약에서는 교회에서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거나 성도를 돕고 보살피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을 향한 봉사(섬김)의 구체적 표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예배이다.

섬김은 잘 모시어 받들고 힘써 거들어 줌이다. 성경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쓰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하나님과 함께 걸음(창 24:40). 노역이나 조공을 바침(창 14:4). 종이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함(렘 40:10). 하나님을 위해 일함(수 24:18). 제사나 예배를 드림(히 9:14). 성도를 돕고 그들을 위하여 애쓰고 희생함(롬 15:25; 고후 9:1; 히 6:10).(가스펠서브, 섬김, 교회용어사전: 교회 일상, 2013.)

위로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위가 섬김이고 가까이 소자 같은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가 섬김이다.

사고로 다리를 절단하신 친정어머니를 43년간이나 뒷바라지 하시고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휠체어 생활을 하는 남편을 38년이나 뒷바라지 하시는 박 권사님이야 말로 이 시대 섬김의 표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