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예술가 닮은 오월

함창석

오월은 어느 예술가와 똑 닮았지요
상상력이 풍부한 예술가처럼
계절 중 상상력이 풍성한 달이지요
대지 위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마음껏 그림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새싹을 그리더니
오늘은 잎과 꽃을 그리고
며칠 후면 씨방을 그리려 하겠지요
윤오월은 소자가 태어난 달로
내 고향 가천리 아름다운 시냇가로
오월이 오면 산천 푸르러져
어릴 적부터 행복을 가져다 주지요
시인이 된 소자가 찾아와
두루 돌아보니 즐거운 날 아닙니까
내 눈으로 그려지는 오월의 봄
평화스러운 한 날로 참 행복합니다

【Main Story】

오월은 '가정의 달'로 불리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공동사회적으로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어 가족이나 공동사회와 관련이 된 행사가 많다. 또한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로, 자연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달이기도 하다. 오월의 특징이라면 가정의 달로 다양한 기념일이 있어 가족을 위한 시간과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온 산하가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로 봄의 희망과 약동이 절정에 이르러 자연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오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한반도 중부지방은 오월이 봄의 마지막 달로, 만물이 싹트는 모습이 돋보인다. 오월은 시월과 같이 결혼식이 많은 달 중 하나이다. 오월은 가족, 자연, 그리고 봄의 끝자락을 느끼는 달로, 다양한 의미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 현대사에서는 오월에는 민주화 항쟁, 군사쿠테타 등 혼란이 있기도 하여 민족사적으로 불행한 달이기도 하다.

오월은 가정의 달로 꼽히는 달로, 성경에서도 부모를 공경하고 가족을 사랑하며 지내는 것이 강조된다. 또한 오월에는 예수님의 기적 중 하나인 오병이어 사건이 네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는 잠언 3장 1절에는 "내 아들아, 나의 말을 잊지 말고 내 율례를 버리지 말고." 에베소서 6장 2절에는 "너희는 아버지를 공경하고 어미를 공경하라. 이는 이 율령이니, 너희가 잘되어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였다. 마가복음 10장 21절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부하면 도리어 네 마음속을 다하여 부모를 사랑하라." 마태복음 14장 13절-21절에는 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기적. 이 외에도 오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달로, 성경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