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4강에 부쳐 드리는 기도..

김성국
  • 1837
  • 2012-08-05 19:04:35
**


너무나 무더운 여름입니다.
분명 여름인데도
어찌 빗방울 하나 비치지 않고
연일연야 뜨거운 태양빛을
두 주간을 연속 무작위로 발산하는 건가요.

7월에 한창 내린 장마비로
물로 흥건했던 하천들이
맨바닥을 드러내고 바짝 메마른
한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수지엔 벌써 물이 고갈되어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습니다.

도무지 에어컨이 아니면
여름을 날 수 없는 처지는
그래도 좀 낫습니다만
선풍기 한 대 돌릴 수 없는
가난한 도시의 빈노들은
그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며
부채질로 하세월
선선한 가을을 기대할 뿐입니다.

분명 휴가철인데도
뜨거운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난한 서민들에게 유일한 희락은
런던에서 들려오는 금메달소식 뿐입니다.

재미없고 기대감 없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한
우리네 소시민들에게
교회가 줄 수 있는 희망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백여 년 전 이땅에 희망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

*

이전 정수환 2012-08-05 [주일설교]제가 너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합니다[20120805]
다음 관리자 2012-08-05 아니 중부연회가 신기식목사에게 재판비를 도와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