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국 목사님 바로 이글입니다. 다시 업로드하지요. 관리자가 삭제행위하고서 착오가 있어서 언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리자
  • 2070
  • 2012-08-11 23:02:37
NCCK 총무 보니 한기총 해체만이 능사 아니네

[0호] 2011년 09월 21일 (수) 00:14:40 김종희  jhkim@newsnjoy.or.kr  


\"언론이 최근 다루는 문제를 보면 한국교회가 자성해야 할 부분을 지적한다는 생각도 일면 듭니다. 그러나 언론의 행태가 너무 지나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기독교가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들어서면서 그런 과도한 비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집단이든 문제가 있기에 긍정과 부정이 상존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한국교회의 많은 순기능보단 역기능만 부각시킵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것만 골라 침소봉대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입니다. 한국교회는 자정 능력이 있습니다. 종교 스스로가 자정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게 성숙한 언론의 자세,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 선거의 대명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한 말이 아닙니다. 기독교 정당 만들어서 빨갱이 때려잡자고 선동하는 대형 교회 비리 목사나 불륜 목사가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교회 대표적 진보 인사\\'로 꼽힌다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9월 18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김 목사를 인터뷰한 <국민일보> 기자는 \"인터넷과 TV 고발 프로그램이라는 쌍두마차가 상승 작용을 하면서 안티 기독교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가 안티 세력으로부터 공격당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충정이 발동했나 봅니다. 기자는 일반 언론이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논조로 이야기를 끌고 갔습니다. 김 목사는 여기에 맞춤형으로 대답했습니다.

\"우리 성직자 모두의 삶이 아무런 흠결 없이, 백옥같이 하얗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목회자도 인간이기에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언론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은 척도를 세워 놓고 한 목회자의 삶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재단해 버리는 것은 너무 성급한 행동이 아닐까요.\"

요즘 도대체 어떤 교인들이 흠결 없고 백옥 같은 목사를 기대한다는 말입니까. 김 목사 주변에는 아직도 그런 걸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목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빤스 벗어라, 나랑 자자, 인감 갖고 와라, 그래야 내 교인이다\" 하는 목사 말을 듣고 그대로 복종하는 사람 못지않게 제정신이 아닐 것입니다.

도대체 어느 언론이 사람이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척도를 세워 놓고 재단한다는 말입니까. 그런 언론 있으면, 아니 그런 기사 있으면 더도 말고 딱 하나의 사례만 언급해 보십시오. 목사에 대한 언론의 척도는 \\'도달할 수 없는\\' 대단한 수준이 아니라, \\'제발 상식만이라도 지키라\\'는 수준입니다. \\'무흠, 백옥, 이런 건 일찌감치 포기했고, 그냥 상식적으로만 해 달라\\'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대충 보면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언론\\'을 다룬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용기 목사 일가를 비판하는 MBC PD수첩\\'을 겨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 목사는 언론이 조용기 목사 가족 이야기를 들춰낸다며 비난했습니다. 공적 기관인 방송이 개인적인 문제까지 들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방송이 조용기 목사 가족의 사생활을 들추고 있습니까. 아내의 키가 크니 작니, 아들의 얼굴이 잘났느니 못났느니, 그런 것을 다루고 있습니까. 가족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분탕질 속에서 교회 재산을 도대체 얼마나 빼돌렸는지 그걸 파헤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개인 문제, 가정 문제로 치부하는 김영주 목사의 인식 수준에 의구심이 듭니다.

큰 어르신을 \\'마사지\\'해 주는 립 서비스라는 것이 훤히 보입니다. 이 정도 되면 김 목사 개인 수준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NCCK 회장이고, 그 교회에서 주는 돈이 아니면 NCCK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처지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NCCK가 너무 비루해 보입니다. NCCK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는 \"기독교 정신을 곡해하고 오해하게 하는 잘못된 문화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악영향을 미치는 조직적 음해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한기총 같은 곳이 이런 잘못된 문화의 진원지이고 악영향을 미치는 세력의 저수지라고 평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김영주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한기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봄, 한기총 금권 선거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유화 논란이 일어날 때였습니다. 김영주 목사 제안으로 \\'교회 회복을 위한 긴급회의\\'라는 게 열린 적이 있습니다. 실추된 교회의 권위와 사회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자고 18개 교단 대표들이 모여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한국교회발전연구원입니다. 이곳이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정도 인식 수준에서 나오는 대안이 무척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망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이유를 김영주 목사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기총 해체로 끝날 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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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관리자 2012-08-11 zu김성국 목사님~ 이 글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글일 텐데..........
다음 관리자 2012-08-11 관리자 조목사님 먼저 공개적으로 감게에서 어설프게 삭제하고 공지도 안한 조치에 대해서 해명해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