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초안]성령강림 후 열두 번째[20120819]

정수환
  • 1748
  • 2012-08-14 23:27:25


♣2012년 8월 19일  성령강림 후 열두 번째
  성경 ; 신4:1-2,6-9, 약1:17-27, 막7:1-8, 14-15, 21-23
  제목 ;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새생명을 주셨다
  물맷돌자료실 : http://cafe.daum.net/moolmatdol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진리를 떠나 살고 있  
  습니다.
  ①(원인)전통과 자기 생각에 묶여 있어서 새로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  
    고 있습니다.
    ㄱ.나쁜 관습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서 말씀을 새롭게 받아들  
      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마음속에 있는 악한 생각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말씀 따라 지혜롭게 살기보다는 세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ㄱ.귀한 진리의 말씀을 외면하거나 거역하고 있습니다.
    ㄴ.새로운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③(결과)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세상 사람들처럼 불법과 부정을 행하고 있습니다.
    ㄴ.그 마음이 악하여 다른 사람에게 덕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습니  
      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진리의 말씀으로 인생을 새  
  롭게 하십니다.
  ①(본질)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의 원천이 되십니다.
    ㄱ.하나님의 말씀은 참되고 귀중합니다.
    ㄴ.하나님의 말씀이 곧 지혜와 총명이 됩니다.
  ②(활동)진리 말씀으로 인간을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ㄱ.우리 마음속의 악한 것을 제거하고 생명의 말씀을 심어주십니다.
    ㄴ.온갖 좋은 것과 완전한 것을 주셔서 은혜롭게 하십니다.
  ③(결과)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ㄱ.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ㄴ.세상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위대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인생을 살아  
  야 합니다.
  ①(준비)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ㄱ.나쁜 전통과 습관, 그리고 악한 생각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  
      다.
    ㄴ.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어야 합  
      니다.
  ②(실천)주님 보시기에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어 살아야 합니다.
    ㄱ.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서 그 말씀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ㄴ.주님 보시기에 순수하고 진실하며 흠 없이 살아야 합니다.
    ㄷ.하나님의 말씀을 평생 잊지 말고, 그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께서 인정하고 세상이 존중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ㄱ.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가득히 누리며 살 것입니다.
    ㄴ.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주님 앞에서 늘 진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  
   러분! 주께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날의 나쁜 전통과  
   고집, 악한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항상 새롭게 거듭나고 변  
   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순수하고 흠이 없으며 세  
   상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회중 : 아멘.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부르셔서, 진리의 말씀으  
   로 날마다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  
   립니다. 이후로는, 악한 습관과 나쁜 전통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더욱 새롭게 되어서, 주님 보시기에 바람직한 믿음생활을 하겠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과연 예수 믿는 사람답다’는 소리를 들음  
   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오, 여호와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
어 주십시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없애 주십
시오.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다 씻으시고 깨끗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가 주님께 죄를 지어, 주님이 보시기에 악한 짓을 했습니다. 주여, 우리
속에 깨끗하고 올바른 마음을 만들어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주님의 전으로 향하게
하여 주셨으니,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마음과 정성
을 모아서 예배할 때에, 우리의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

6.공동의 기도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복된 날을 허락해주시고, 우리의 발
걸음을 인도하사 주님의 몸 된 예배당에 나올 수 있게 해주신 것, 참 감
사합니다. 이 시간,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하오니, 우
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속에서 모든 악한 것들을 제거해주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순수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옳
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모범적인 기독교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
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시편 51편 중에서)

목사 : 오,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없애주소서.
회중 :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다 씻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들을 깨끗하게  
  해 주소서.
목사 : 우리가 저지른 잘못들을 알고 있으니, 우리 죄가 항상 내 앞에 있  
  습니다.
회중 : 우리가 주께 죄를 지어,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짓을 했습니다. 그  
  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뭐라고 하셔도, 주님의 말씀이 옳으며 주께서  
  내리신 판단이 바릅니다.
목사 : 그렇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투성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우리를 임신했을 때부터, 우리는 죄인이었습니다.
회중 : 여호와는 정말로 우리 속에 진실이 있기를 바라십니다. 주는 우리  
  마음속에 지혜를 가르치십니다.
목사 : 오, 하나님! 우리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주시고, 우리 안에    
  올바른 마음을 갖게 해 주소서.
회중 : 주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우리에게 다시 주셔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소서.

8.예화

    1)고철이 된 자동차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이런 실
험을 했습니다.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에 보존 상태가 같은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놓고 1주일간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한대는 창문을 조
금 깬 상태로 놓았습니다.
    1주일 후, 두 자동차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
는 특별히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리창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고철이 되어버렸습니다. 놓아 둔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졌고, 얼마 후 타이어도 사라지고, 낙서와 파괴가 자
행되었습니다. 유리창이 파괴된 것은 심리적으로 커다란 파괴로 느끼게
한 것이고, 이 같은 파괴는 파괴를 부르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 바로 바
꿔 끼워야 합니다. 낭패감, 실패, 상처, 열등감과 같은 마음의 깨진 유리
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커다란 파괴를 부르게 됩니다.
    기도와 묵상,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음의 유리창을 갈아 끼워
야 합니다.
                         <산마루 설교 중에서-이주연 목사>

    2)사람을 새롭게 하는 사람 이야기

    어느 재활병원에 감당키 어려운 환자가 입원했다. 공사장에서 허리
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였다.
    의사나 간호사가 그를 바라보면, 그는 “병-신 처음 보느냐?”고 온갖
욕을 퍼붓곤 했다. 동거하던 여자는 사고 직후에 집 보증금을 챙겨서 사
라지고 말았다. 이에, 병원에서 그를 정신과에 의뢰하였다. 그런데, 정신
과에 다녀온 후로,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침착하고 유순하기가 전혀 다
른 사람 같았다. 알고 보니, 다음의 사연이 있었다.
    정신과 의사가 그를 보고 ‘과거를 말해 보라’고 했을 때에, 그는 아
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의사는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괜찮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 ‘어디 한번 들어보고 싶으면
들어 보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고
아원에서 자란 이야기, 고아원에서 학대받은 이야기,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온 후로 막노동판에서 원망과 술로 세월을 보낸 이야기, 그래서 자신
이 미워지고 세상이 미워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끝까지 묵묵히 들은 의사가 그의 손을 잡더니,  “참으로 힘
든 세월을 사셨군요. 당신은 병자가 아닙니다. 나 같았으면, 이미 미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는 잘 참고 잘 견디고 있습니다.
당신은 정상입니다. 당신이 정상이 아니라면 제가 처방을 해 드릴 텐데,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군요.”
    그렇게 말하면서, 의사는 서랍에서 흰 봉투 하나를 꺼내어 주며 “이
건 저의 적은 정성인데 병원비에 보태 쓰세요.”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태
어나서 처음으로 사람다운 대접을 받게 되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
렸다. 어린이같이 울고 있는 그를, 그 의사가 등을 어루만져 주면서 “실
컷 우세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인생을 보상해
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지친 인생살이에서 강퍅하여졌던 한 사나이가 한 사람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태어난 순간이었다.  

    3)진리를 담는 그릇
  
    하버드에 입학한 유범상 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이력
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마술인데, 중 2때 마술쇼를 처음 접
하고는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마술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다
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소아암환자 병동을 찾아다
니며 공연을 하고, 길거리에서는 ‘프리 매직’이라는 푯말을 들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마술과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실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라스베가스 월드매직대회 특별상, 세계
마술대회 주니어부 1위 등, 수상경력 또한 화려합니다.
    하버드 입학도, 환경에 대해 올바로 공부해서, 녹색산업을 이끄는 기
업가가 되기 위한 목적 때문입니다. 언제나 주일 성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미국에서도 장거리 통화로 부모님과 서로를 위해 기도회를 갖
는 유 군은, 하버드 입학과 마술 환경에 대한 비전은 모두 복음의 공통
된 진리를 담는 다른 그릇들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릇
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그것을 무시하고 비방한다면, 우리는 나에게
맞는 한 가지 모양의 진리밖에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보이는 것 보다, 그
안에 담긴 뜻을 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4)진리를 향한 열심

    조지 워싱턴 카버는, 땅콩으로 무려 300가지가 넘는 물건을 만들었
고, 요리법 개발은 100가지가 넘었다. 오랜 목화 농사로 황폐해진 땅의
기운을 회복하고, 해방되었으나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노예생활을 벗어나
지 못하는 흑인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길을 연구하다가, 땅콩을 발견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가 시원치 않자, 답답해진 카버는 하나님께 물었다.
    “우주를 왜 창조하셨나요?”
    주님이 대답하셨다. “네 작은 머리로 너무 큰 것을 묻지 마라.”
    다시 여쭈었다. “사람은 왜 만드셨나요?”
    “쓸데없는 것 말고 진짜 궁금한 것을 물어라.”
    “주님, 왜 땅콩을 만드셨습니까?”
    주님이 기뻐하셨다. “참 질문을 잘했구나. 땅콩을 들고 실험실로 가
서 연구를 계속해라.”
    살면서 ‘왜 사는지’를 질문한다. 공부하면서 ‘왜 하는지’를 묻는다. 예
수님을 믿으니까, 물음도 생긴다. 살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믿지 않으면
서 묻는 것은 쓸데없고, 알게 된들 하등 본인과 상관없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할 의사도 없으면서, 이유를 알면 뭐하겠는가?
인생도, 신앙도 ‘열심히 하는 자’가 묻는다.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열두 번째 주일
  성경 ; 신4:1-2,6-9, 약1:17-27, 막7:1-8, 14-15, 21-23
  제목 ; 가장 좋은 사람이 되려면?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말
했다면, 그 음식에 대한 평가는 A+점수, 곧 최상의 평가를 내린 것입니
다. 물론, 둘이 먹다가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른다는 호박엿이 있기는 합니
다만, 그것은 좀 과장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맛있게 잘 먹었
다!’ 이 정도면, 좋은 음식에 대한 최상의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음식이라면, 그 음식을 맛있게 먹은 사람
도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될 사람
은, 바로 그 음식을 정성껏 만든 사람일 것입니다. TV에서 음식점을 소
개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음식점 주인의 말은 한결 같습니다. ‘우
리가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다.’고.
    어저께 충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사님 내외분이 우리 집을 방문했
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서 그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되었는데,
우리 집에서는 냉면을 준비해서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냉면을 대접하게
된 것은, 그 사모님이 아내에게 미리 냉면을 먹고 싶다고 요청했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시골에 있을 때에, 그분들이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과 종종 식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맛을 본 그 냉면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냉면을 다
시 한 번 먹고 싶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냉면을 준비해서 대접
하게 된 것입니다.
    목사님은 딱 한 그릇만 드시고는 수저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사모님
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조용히 두 그릇을 다 먹는 것이었습니다. 원
래 말수가 적은 분이라서, 냉면을 먹은 다음에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습
니다. 하지만, 두 그릇을 깨끗하게 먹은 것을 보면, 냉면 맛이 그리 나쁘
지는 않았던 가 봅니다.

    그 사모님이 과거에 먹어본 그 냉면 맛을 잊지 못해서 미리 부탁했
던 것처럼, 사람들 중에는 다시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고
싶은 얼굴이라서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거니와, 그 인격과 성품
이 좋아서 다시 만나보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무칠 정
도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밤새 울었다고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누군가에게 보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두 말할 것
도 없이 성품과 인격에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물건도, 그
물건을 사용해봤을 때에 품질이 좋아야만 다시 찾게 되는 것처럼, 사람
도 결국은 좋은 성품과 이미지를 갖고 있을 때에, 그 사람을 다시 찾게
되는 것입니다. 품질이 안 좋은 물건을 계속 써야 하는 것처럼 곤혹스러
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품과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을 자
꾸 만나는 것도 참으로 괴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만나면 반갑고 기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시
간 함께 있어도 거북스럽지 않고 편안한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런 사람은 대개 말이 적고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야고보 선생이
말했습니다. 좀처럼 화를 내는 일도 없고 짜증도 잘 내지 않아야 합니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한 마디를 하더라도 예의를 갖추어서 정중하게
말해야 합니다.
    저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원래 인상이 남에게 호
감을 줄만한 얼굴이 아니기 때문에 ‘참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는 아예 기
대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 정도는 받고 싶
습니다. 만일 점수를 받게 된다면, B+정도는 받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
한 심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면 족하겠습니까?
물론, 최상의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지요. 그렇습니다. 그 누구든지 ‘참 좋
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
대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자기 아내가 남편 없는 사람을 부러워한다거나,
그 남편이 또한 혼자 사는 남자를 부러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어느 정도의 평가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
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로부터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참 좋으신 분’이라
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지켜볼 뿐만 아니라,
본받고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그 나름대로
애쓰고 고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만일 그 자녀들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별로 존경스럽지 못한 분들이었다.’고 평한다면, 그 얼마나 허무하고 슬
픈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너희들을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애썼는지 아
느냐고 말한들,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고로, 우리는 평소에 자
녀들이 바라볼 때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야고
보 선생은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우리에
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야고보 선생은 말하기를 ‘말은 적게 하고 듣기를
즐겨하며, 화는 잘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1:19)’고 했습니다.
    그리고  ‘분노는 우리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
님께서 바라시는 사람이 되는 데도 방해가 된다(20)’고 했습니다. 그러니
까, 좋은 사람이 되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은 ‘화를 쉽게 내거나 분
노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좋은 사람이 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말을 적게 하고 듣기를 즐겨해야 한다.’는 것이 야고보 선생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하
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야고보 선생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1 말씀을 보면, ‘우리가 받아들
인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에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십시오. 그 말씀은 우
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
다.
그렇습니다. 우선,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세월이 감에 따라 우리
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SBS-TV의 ‘스타킹’이라는 프로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노래를 부른 이후에, 국내의 유명한 성악가인 김동규 박인수
임웅균 씨 등으로부터 ‘타고난 목소리’ ‘거의 흠잡을 데 없는 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지금도 수족관 관리 기
사로 일하고 있는 ‘김태희 집사’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위대한 기도의 힘을 실감했다고 고백했습하고 있습니
다. 그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한 소년의 기도를 잊지
않고 들어주셨다.”고 하면서 “주님을 위해서 노래하는 자가 되기로 하나
님께 굳게 약속한 서원(誓願)을, 이제는 내가 지킬 차례입니다.”라고 했
다는 것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세 살 때에, 교회에서 또래 친구들이 기타를 치며 부르는 복음성가를
듣고서, 이렇게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진실로 살아계신다면 저에
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위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방황하는 젊은 청소년들
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결혼까지 했지만, 그는 성악가의 꿈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 노래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입니다. 그는 길을 걸어갈 때
에나 집에 들어와서도 발성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라보엠도 수없이 불렀
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가 방송국에 제보를 하는 바람에, 그는 스타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유명 성악가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성악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
입니다. 그래서 그 자신도 어릴 적에 하나님과 약속한 그 약속을 지키겠
다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좋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
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
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힘과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일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좋은 사람이 되려면, 그
무엇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그릇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원래 타고나기를 못되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든지,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으니,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살다가 죽으면 그
뿐이다’라고 한다든지, 이런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바꿔야 합니다.

    1.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신명기 4장에서 “너희가 이 말씀을 듣고 행하면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남아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1)”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말하기를 “너희가 이대로 지켜 행
하면, 너희는 세계 만민 중에서 유명하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이 바로 너
희의 지혜와 총명이 될 것이며, 세계 만민이 그 소식을 듣고 ‘과연 이 백
성은 정말 지혜롭고 총명하구나!’하고 감탄하리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유대인이 150명이 넘는다
고 합니다. 그러니까, 노벨상 수상자의 1/3이 유대인이라는 이야기입니
다. 이 숫자 앞에서,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어떤 논리나 이론 가
지고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국력이 강해서라
고 할 수도 없고, 그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
력이나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모세가 밝힌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
기 때문에 그들의 지혜와 총명이 좋아진 것이고, 그 결과 그처럼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비록 그들이 예수를 영접하지 않아서 2천 년간
나라 없이 떠돌아다녀야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
어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정 지혜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다시 말해서 좋은 사
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원할 경우,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버리고 하
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고 해서 배척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미래까지도 다 아시는 하나님
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
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되면, 하나님은 우
리가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고(신4:7),
모세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4:8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명과
규정은 참되고 귀중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계명의 말씀
을 가진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이 말
씀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니, 우리 민족이 위대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2.주님께서 보시기에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날, 주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것
을 지켜본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따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
은  “이 백성이 나를 섬긴다고 주장하지만, 말로만 섬기고, 마음은 내게
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이 나를 경외하며 제물을 바친다고 해도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한, 이사야서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신 후에,  “밖에서 들
어가는 것이 너희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 속에서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고 있다(막7:15)”고 질타하셨습니다.
    속에서 나오는 것들,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말
합니다. 탐욕과 악한 생각, 시기와 중상, 교만과 어리석은 생각이 우리
속에 있어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고 괴롭
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거듭나기 위한 영의 양
식과 지혜로 삼아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야고보 선생은 ‘가장 좋
은 사람이 되려면, 말은 적게 하고 듣기를 즐겨해야 한다(약1:19)’고 했
습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가르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고쳐 살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만 탓하
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은 소홀히 하면서 다른 사람의
허물과 부족한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좋은 교회가 되
기를 원한다면, 그 자신부터 좋은 사람, 좋은 교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
야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선생님은 그의 편지 야고보서 1장 22절에서 말하기를 ‘하나
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행하십시오.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앉아서 듣기만 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
니다.’라고 했습니다.
    요컨대, 좋은 사람이 되려면, 즉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기를 원한다
면,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지켜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숭실대 이효계 총장께서 가이드포스트 2008년 2월호에 이런 글을
올려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기도에는 외상이 없다. 기도해라. 또 기도해라.’ 이렇게 말씀하신 아버
님의 음성이 언제나 내 귓전에서, 그리고 내 영혼 속에서 생동하고 있다.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길을 열어주신다. 해답을 주신다. 그리고 어떠한 고난도 견
딜 수 있게 해주신다.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 모
든 축복의 통로가 열린다. 이는 내 인생을 바꾼 잠언의 말씀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더욱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힘
쓰도록 합시다. 내 힘과 의지만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의지하여 기도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
리를 힘껏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더욱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 됨
으로써,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세상 사람들이 존중하는 좋은 사람이 되
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우리 후손에게 진실로 자랑스러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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