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모범 농민과 가난한 모범 교인

관리자
  • 1860
  • 2012-08-14 04:32:19
교회 근처에 U씨 성을 가진 농부가 한분 살고 있습니다.
금년 74세의 U씨는 평생을 농민으로 살아오신 분입니다.

아침 새벽기도시간이면 경운기를 타고 밭으로 나갔다가
출근 시간 때 즈음에 집으로 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밭으로 갔다가 점심 때가 기울어서야 돌아와 점심을 먹고
저녁 서늘한 바람에 다시 밭으로 갔다가
밤이 이슥해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70이 다 된 U씨의 부인은
허리가 아파서 100보를 제대로 옮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매일  남편과 함께 밭에 나가서 호미질을 합니다.

장날이면 그동안 농사를 지은 채소를 가지고
장에 가서 장사를 하고 돌아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분들이 약 2억5천만원을 들여  새집을 지었습니다.
대지 130평에 건평 70평 정도의 2층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성공한 농민이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U씨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입니다.
농사일이 바쁘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분입니다.

얼핏
초보 교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은
가족들 중에는 목회자도 있고
최근 미국유학을 마친 조카가 우간다 선교사로 나갔다고 합니다.

교회 예배와 각종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고
교회 규범을 잘 지키는 척하는 가난한 모범교인과

교회 예배에 드문드문 참석하고
개인의 삶에 아주 열심히, 충실히 살아가는 풍요로운 모범 농민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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