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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적인 목회자와 직업적인 목회자
관리자
- 1898
- 2012-08-14 03:50:12
거리에서 보면 많은 가계들이 문을 닫은 곳이 있다. 특히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고 임대한다는 광고를 걸어 놓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어떤 식당들은 손님들이 많아서 벅적거리는 것을 보기도 한다. 그러면 어떤 식당은 손님들이 많아서 영업이 잘 되는데 어떤 식당은 영업을 정지하고 문을 닫아 임대를 하는가? 그것은 잘 안 되는 식당과 잘 되는 식당은 실제로 그 식당에서 식사를 시켜서 먹어 보면 금방 이유를 알 수 있다.
손님이 많은 식당은 음식의 맛도 있고 돈이 아깝지 않아서 다시 찾고 싶고 자주 오고 싶은 식당이 분명하다. 그러나 손님이 없는 식당들은 돈이 아까울 정도로 느끼게 하는 식당들이다. 음식의 맛이나 분량에도 만족하지 못하게 적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식당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손님의 취향에 맞게 영업을 하는 식당과 주인의 이익과 타산에만 치우쳐서 손님들의 취향을 전혀 무시하고 이익에만 치우쳐서 남기려는 식당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대화하기를 원하며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음식도 자신의 입에 맞아야 자주 찾게 되고 즐기고 찾는 것이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음식이 입으로 먹는 것이라고 한다면 목회자의 목회는 영적으로 말씀을 먹이는 일이다. 굶주린 영혼들이 말씀이 그리워서 찾아 왔을 때 말씀에 갈급한 영혼들의 구미에 맞는 말씀을 준비하여 영적으로 잘 먹인다면 말씀에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다시 그 교회를 찾게 되고 정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목회자의 설교 말씀에 영성이 없고 무의미한 외침으로 때우는 설교라면 어찌 성도들이 정착을 하겠는가?
식당들은 음식의 맛을 내고 손님들의 구미에 맞게 해야 하듯이 교회들은 성도들의 영적 특성에 맞추는 영적으로 충만한 말씀을 외쳐야 할 것이다.
번창하는 식당들은 주방장들이 갖은 양념들을 아끼지 않고 손맛을 내어 손님들의 입맛에 맞도록 요리하고 양을 채울 수 있도록 푸짐하게 대접한다면 그 손님은 만족하고 그 식당을 단골로 삼아 자주 찾는 것처럼, 목회자들도 말씀을 잘 준비하고 힘과 열의를 다하여 외친다면 영혼들이 풍성한 은혜를 받고 만족하여 정착하게 되고 평생토록 봉사하고 충성하며 헌신 할 것이다.
식당들이 음식을 얼마나 정성들여 준비를 했느냐? 아니면 돈 몇 푼을 아끼려고 성의 없이 건성으로 했느냐 하는 것은 음식을 먹어 보면 금방 알게 되듯이 목회자의 설교도 얼마나 열과 성의를 다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외치느냐? 아니면 준비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설교인가는 말씀을 듣는 성도들이 금방 알게 되는 것이다.
식당의 주방장이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도 사명으로 알고 맛과 미를 살려서 하나의 예술을 완성한다는 정성으로 요리를 하면, 손님들도 눈으로 먼저 먹고, 코로 냄새를 먹고, 입으로 씹어서 먹으면서 맛을 알듯이, 목회자들도 사명으로 일한다면 기도와 정성을 기울여서 말씀을 준비할 때 성도들은 영혼과 정신과 마음으로 흡족하게 받아먹고 은혜를 받게 할 것이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하는 설교라면 그러한 열과 성의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의 본 재료인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말씀이 주는 의미와 뜻을 먼저 잘 파악하고 자신이 먼저 은혜를 받고, 설교의 양념이라고 할 예화는 독서와 명상을 통해서 준비하고 잘 섞고 익히고 볶아 요리해서 손님들에게 내어 놓듯이 성도들에게 외쳐야 한다.
요리사가 요리에 열중하고 조리하듯이 목회자는 운전할 때나 가정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읽은 성경의 본문을 염두에 두고 상고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