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 어느 시점부터 검증을 해야 할까요?

송주일
  • 2499
  • 2012-08-25 23:19:08
선거에 나온 분들의 자격을 묻는 글이 계속 올라옵니다.

그런데 그 자격을 언제 때부터 따져보아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감리교인과 교회의 행정과 영성을 책임지는 수장이기에 더 엄격하게 따지고 더 신중하게 보아야 한다는 데에는 같은 마음입니다만 그래도 어느 선에서부터인가 하는 겁니다.

어느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좋고 싫음을 떠나서 신학교 때 어땠느냐고 묻는 거, 저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신학생일 때부터 영적인 수장답게 학교 다니고 목회를 시작하고 안수를 받고 그렇게 쭉 지내면서 정회원으로 목회 할 때 흠이 없었다면 거기에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하지만 목사가 되기 이전부터 혹은 목회를 시작하기 이전부터의 삶에 대해서 따져보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아니면 목사 안수를 받을 때 지난 과거를 따져 묻고 아예 목사가 되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전 모습이 어찌했든 목회를 시작하며 목사 안수를 받으며 그 뒤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능력을 따져보아야 하는 선거에서 아직도 자격을 따져보고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검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치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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