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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목사는 껍질을 벗어라.. 더이상 감리교를 능욕말라!!!
김성국
- 2362
- 2012-09-01 06:32:16
K 에게
가여운 놈아
이제 그만 껍질을 벗으렴
배고파 울다가 쓰러진
네 얼굴의 눈물 자욱을
똥창 맨 밑바닥의
도도한 이기심을 지키기 위해
몸 사리다가 할퀸 상채기를
끈끈한 내 혓부리로 핥아주고 싶다가도
벗겨 놓으면
양파처럼 비늘밖에 없으면서
고급식당의 깨끗한 식탁위
향내좋은 샐러드 소스에 파묻히고 싶은
같잖은 환상 때문에
된장찌개에 찧어넣은 마늘쪼가리를 우습게 보다가
가장 세련되고 고상한 척
가장 품위있고 점잖은 척
주제넘은 널뛰기를 하다가
변두리
허름한 짜장면집
흔들거리는 상 다리 위
빙초산을 뒤집어 쓰고 발랑 누워있는
그 알량한 껍질들을
이제 벗어 버리고
아무데나 쓰러져
자빠져 잠이나 자렴 .. 시인 김 수 경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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