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목사가 오늘까지 건재한 이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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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1 04:54:45
1. 서울연회는 1989년 4월 연회에서 김충식 목사와 관련하여 “⑧김충식(동대문지방 금란교회 소속), 이상 8인은 1990년도 연회 전까지 감리교가 인정하는 기관이나 감리교회에서 사역하도록 1년 간 기간을 두고 시행치 아니할 때에는 자동으로 회원이 상실되도록 한다.”고 결의한다. 당시 연회는 그 중에서 김충식 목사에 대해 별도로 “1년 안에 현재 관계된 교회문제(비감리교기관사역)를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면 다음 연회에 심사에 회부”하기로 결의한다.

2. 서울연회가 1989년 연회에서 김충식 목사와 관련하여 한 이 두 개의 결의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선 김충식 목사가 1990년 연회까지 감리교가 인정하는 기관이나 교회에서 사역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1990년 연회를 기준으로 연회 회원 자격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이 결의에도 불구하고 김충식 목사가 회원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990년 연회가 열린 1990년 4월 4일전까지 반드시 감리교가 인정하는 기관이나 교회에서 사역했어야 한다.

3. 또 김충식 목사가 “1년 안에 현재 관계된 교회문제(비감리교기관사역)를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면 다음 연회에 심사에 회부한다.”는 서울연회의 결의는 1989년 현재 김충식 목사가 재직한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광문고등공민학교 교목을 정리하고 또 서울연합교회를 분명하게 정리하라는 것이고 이를 1년 안에 시행하지 않을 경우 심사에 회부한다는 것입니다.

4. 하지만 신기식 목사는 지난 자격검증 토론회에서 1989년 4월 <기독교세계>의 인사공고에 따라 김충식 목사의 금란교회 소속 파송이 면직됐고 장정에 따라 이와 동시에 광문고등공민학교 교목 파송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 서울연회 주소록을 근거로 김충식 목사가 1990년 4월 서울연합교회 담임자로 파송될 때까지 광문고등공민학교에서 교목으로 근무했으므로 때문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기식 목사의 말대로라면 김충식 목사는 이 두개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듬해인 1990년 서울연회가 폐회될 때까지 <감리회가 인정하는 기관이나 교회에서 사역>하지도 않았고, 문제가 되었던 광문고등공민학교나 서울연합교회 문제를 정리하지 않았다. 때문에 김충식 목사의 회원자격은 1989년 서울연회의 결의에 따라 자동상실되고 서울연회를 김충식 목사를 심사에 회부했어야 한다.

5. 하지만 서울연회는 김충식 목사에 대하여 회원권 자동상실을 통보하지도 않고, 심사에 회부하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6. 우선 서울연회가 김충식 목사의 회원자격 상실에 대해 행정처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짐작된다. 당시 서울연회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남연회 창립연회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대개가 그렇듯이 연회가 끝나고 나면 이후 사무처리 때문에 연회는 정신이 없다. 그런데 김충식 목사 문제를 처리하는 것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서울연회가 처리를 미적거리는 사이에 김충식 목사는 연합교회를 감리교회로 바꾸어 서울남연회에 등록하고 담임자청원구역회를 개최한 후 구역담임결의서와 소속을 서울연회에서 서울남연회로 이동하는 소속이동청원서를 서울남연회에 접수시킨다.

7. 서울연회가 처리를 미적거리는 사이에 김충식 목사는 서울연회의 관할지역을 넘어서 서울남연회로 도망하고 서울연회를 이를 방조한다. 그리고 강도를 쫓다가 관할지역을 넘어가면 추적을 포기하는 책임감 제로인 경찰처럼 김충식 목사가 소속을 서울남연회로 이동하자 귀찮은 일거리 하나 줄었다는 듯이 처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8. 어제 신기식 목사가 검증토론회에서 내놓은 자료 하나는 현재까지도 연회본부가 어떻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울연회 지난 8월 22일 \"김충식 목사의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연회 재직사실을 서울연회 회의록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이 확인합니다.\"라며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김충식 목사가 금란교회 소속으로 광문고등공민학교에 파송됐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발행했다.

9. 어떻게 서울연회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확인서를 발급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연회 회의록은 목사의 재직사실을 확인하는 문서가 아니다. 단지 회의록일 뿐이다. 연회의 재직사실은 이와 관련한 문서에 의해 증명되는 것이고 해당 문서가 없다면 그 문서에 기초해 이루어지는 기록에 의해서 증며하는 것이다. 그런데 목사의 인사와 관련하여 연회회의록보다 훨씬 공식적인 문서는 오히려 <기독교세계> 교역자 인사공고다. 그러나 서울연회는 감리회의 관보와 같은 <기독교세계>의 공고는 외면하고 연회회의록에 근거해 재직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또 1989년 4월에는 스스로 김충식 목사가 금란교회 소속을 면했다고 공고하고 확인서에는 1989년과 1990년에 김충식 목사가 금란교회 소속으로 광문고등공민학교에 재직한 사실을 확인한단다.

9.  정말 한심할 일이다. 이렇게 행정을 하고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이들에게 감리회의 행정이 맡겨져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또 이렇게 연회나 감리회 본부에서 자신이 행하는 행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 알지못하면서 일을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행정의 난맥이 바로 오늘 김충식의 문제를 발생시킨 것이라는 사실과 8월 22일 서울연회가 발행한 확인서 역시 훗날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짐작 한 번쯤은 하면서 일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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