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장병선
  • 1915
  • 2012-09-02 00:06:44
성전건물들과 기관들을 크게 확장한 이후, 성전금고와 작업장들, 저장공간들,물품구입처들을 관장하는 이들 대제사장들의 가족과 제사장관리들의 가족이 상당한 재물을 긁어모았고, 그들의 특권과 책임, 그리고 부와 재산, 이를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습하여 물려주었다. 지방에 사는 제사장들의 24개 구역들에 있는 제사장 무리들과는 달리, 이들 성전제사장 관리들은 거룩한 도시에 영구 거주했으며, 그들의 예루살렘 주거지에 남겨진 고고학적 발견물들을 보면 그들의 삶이 얼마나 넉넉하고 격조 높은 것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1970년대에 유적지 발굴을 한 고고학자들이 대뜸 \"맨션들\"이라고 서슴지 않고 부른 넉넉한 공간에 지어진
건축물들안에는 모자이크로 된 마루를 지닌 응접실 방들과 정교하게 색칠되고 조각된 벽등의 치장과 훌륭한 식기들, 유리 그릇들, 조각된 돌로 된 테이블 상면들과 다른 실내 장식들을 갖춘 식당들과 품위있는 주랑들이 들어 있었다. ...... 유대사회에서 그들의 부요함과 탁월함은 도시 변두리에만든 정교한 가족묘들을 보면 더욱 뒷받침된다, 그러나 그들의 매력적인 유물들 너머에는 더욱 사람들의 정신을 번쩍들게 만드는 역사적 실재가 있다. 즉 대제사장 가족들의 지속적인 부요함과 정치적 행운들은 로마제국의 권위에 의존했음이 명백하다. 경견함과 의로움이 더 이상 대제사장의 성공적인 재임기간의 주된 평가기준이 되지 못한지 오래였다. 아켈라오의 퇴임후에는 대제사장들이 로마제국에 대한 유대 백성들의 실질적인 대표자가 되었고, 그래서 그들에게는 예루살렘의 질서를 유지할 책임이 지워졌다. 로마제국의 관리들은 그들을 마음대로 임명할 수도 면직시킬 수도 았었고, 실재로 그리했다.
(예수를 배반한 기독교, p306-307, 한국기독교 연구소 간, 한성수 옮김)

*정교유착의 역사도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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