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동안 용인동양최대휴양시설에 다녀옵니다

관리자
  • 2052
  • 2012-09-05 21:00:44
1. 기온이 냉->온, 온->냉 환절기로 바뀌는 주기가 제 지병에는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또한 상황적 요인들이 개입되게 되면 더 취약해 집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보호자의 동반없이 자발적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상황이 예사로운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늘 제 지병(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커밍아웃하면서 입장을 밝혀왔던
것도, 멘탈 하스피틀이라는 공간이 조금은 예외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별다른
곳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2. 상담을 받고 약을 먹어야 할 때는 꾸준하게 당뇨나 혈압을 관리하듯이 그렇게 하고
입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이며 그렇게 할 뿐이지요. 그래서 적절한 바닥짐만큼 견디어 낼 만 하게 되어서 회복하게 되면 퇴원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상을 감당하는 것이지요.

3. 이번 대학원에서 <목회와 정신건강(더 정확하게는 정신분석)> 수강신청하고서 첫 수업을
함께하면서 평소에는 어느 정도 자각이 있어서, 말수를 줄이는 데, 급격하게 말하는 양이
급증하고 있고, 사고의 구조가 급격하게 포멧이나 재편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와서
당분간 일상을 일상으로 감당하기가 더 힘겨울 듯해서 고민 끝에 입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4.몸담고 있는 감신과 감리교단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는 9월을 앞으로 온라인
감게 마당에서 접속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그동안 감당해 왔던 지점들을
언급하고서 건강하게 심신을 회복하고 컴백하도록 하겠습니다. ^^

13. 박종천 신임총장님께 드리는 말씀

총장 취임 후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몇 가지 사안 중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 판단되어 공개적으로 해명과 요청의 형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가장 시급한 사안은 다름이 아니라, 1학기 말경 감신교수회의(35명?)에서 결정되어서 8월 초경 배송된 150만원 상당의 삼성,LG제품 노트북에 관한 사안입니다.

1. 위의 사진1은 150만원대의 삼성 노트북 사진과 사양의 이미지입니다

2. 위 컴퓨터들은 대부분 96~01년 사이 제조된 10여 년전 사양들이고 도서관 5층과 대학원 3층에 설치된 컴퓨터시설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ㅠㅠ

3. 폐기처분되고 있는 컴퓨터의 사양과 현재 감신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양의 제조시기와 사양조건이 다르지 않습니다. (참담한 현실입니다 ㅠㅠ)

4. 지나치게 비싼 컴퓨터는 아니지만, 적절한 비용으로 이용자들에게 최대의 만족감을 주고 있는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사진입니다

실은, <감신대학원신문(가칭)>창간호에서 이 사안이 담고 있는 함의에 대해서 분석하는 기사가 끝난 상태입니다. 당초에는 오프라인신문만을 펴내는 것으로 예정하고 준비하다가 SNS와의 연동의 피드백의 활성화를 담아내야 하는 형식으로 최소한 온라인 환경이 구축되어야겠다는 필요성과 무엇보다도 예산 문제때문에 지연된 상황입니다.

핵심적인 몇 가지 사항만 언급하자면, 김외식 총장시절에도 감신교수사회가 집단적으로 보급형의 아케데미형이 아니라, 지나치게 값비싼 노트북을 각 개인마다 지급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이 문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적지않은 공분을 일으켰지만, 감신여론마당의 수면위로 올라가진 못했고, 감신공동체의 주요주체인 학생 교직원 교수 사이에서 적지않게 불화적 간극을 심화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총장부속실에 비치된 교수회의 기록을 참고하시면 누구의 제안과 제청과 지지를 통해서 150만원상당의 노트북이 각 교수 개인에게 지급되게 되었는지 절차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학교예산배정에 적당한 항목을 연결시켜서 재정적인 부담과는 상관없이 절차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방식으로 처리했다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변하는 교수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런 질문들이 제기됩니다. 그동안 각 교수개인은 이미 자신이 사용해왔던 노트북이 있었을 턴데, 또 하나의 노트북이 과연 꼭 학교예산 오천만원을 넘기면서 까지 구입해서 교수 각 개인 35명에게 지급해야만 하는 것인가? 의문이 앞섭니다. 또한 개별적으로 교수 개인들 중에는 아이패드같은 테블릿PC를 사용하고 수업에도 활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갈수록 문서작업 편집작업은 본체에서 하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같은 기기를 이동중에는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져 가고 있는 추세를 전제한다고 해도, 엄청난 비용을 초래하고, 이런 처사로 인해서 감신 내에서의 정보권을 공유하고 향유하는 기본적인 인프라에서 교수들에 비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나치게 열악한 상황을 감수해야 하는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사인이 학생들 특히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격분의 촉발지점이 되어버린 이유가 있습니다. 감신 캠퍼스에서 컴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주년기념관 1층의 전산교육이 이뤄지는 전산실과 도서관5층 그리고 대학원 건물 3층 세 곳입니다. 수업시간마다 빈번하게 제출해야만 하는 과제물들을 교수들은 번거롭다는 이유와 첨삭지도의 이유로 한글파일등의 형식으로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두 100% 종이로 출력인쇄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원생 700여명이 사용하도록 설치되어져 있는 대학원건물3층의 컴방을 박종천 교수님 직접 방문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프린터로 출력인쇄하기 위해서 컴방을 들린 학생들은 밀려있는 긴 줄때문에 수업시간전 출력이 불가능할 것 같으면, 어쩔 없이 백주년 기념관 4층 출력복사실이나 5층 컴시설을 통해서 출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700여명의 학생들 그것도 출력량이 많은 대학원생들을 위해서 지원하는 프린터는 단 한 대뿐입니다. 또한 툭하면, 잉크충전이나 기기의 문제로 고장나 있는 상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대학원총원우회와 총여원우회의 공약복지 사항이였지만, 그런 대증요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수시로 재부팅과 재부팅을 해야만 하는 시설들의 낙후성과 교수 각개인에게 배송된 150만원 상당의 최신 기종 노트북의 극명한 대조적 관점때문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분노와 원성의 사안이 되어버렸습니다. 전산실은 어느정도 컴 프로그램 이용등의 수강과목 수업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덜 열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근 타대학교 주위에 경기대 서강대 이대 연대와 비교해 보면, 엄청 문제가 심각합니다. 또한 접근성을 위해서 1층 전산실에서도 바로 출력인쇄할 수 있는 넉넉한 시설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참 심각한 문제는 도서관5층과 대학원3층에 있는 컴퓨터 시설들의 원시적일 정도로 낙후한사양들 때문입니다. 브라운관 모니터는 96년 사양도 적지않습니다.  
본체도 대부분 10년 전에 제작된 사양들입니다. 실제 이런 컴본체와 모니터 인터넷 중고시장에 올리면 솔직히, 욕먹습니다. 한마디로 거져 가져 가라고 해도, 미안할 판입니다. 배달비를 전제하자면, 이 컴퓨터들의 실제 감가상각을 전제한 가격은 본체 모니터 합해서 +1000원도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 사양들은 구세군 알뜰시장에서도 받기를 거부합니다. 실제 이 컴시설들을 환경미화적 측면에서 처리하는 비용을 들자면, 실제적인 가격은 -5000원~ -7000원(배달폐기비용)이 적확한 가격입니다.

자 이런 전산실을 일단 빼고 도서관 5층 컴시설과 대학원 3층 컴시설이 확보하고 있는 합산한 좌석의 40~45중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컴시설은 실제 30대 미만입니다.

자~ 그럼 이 시설들의 현재의 설치되어 감각상각이 되어, 배달처리비용으로 마이너스로 규정한다면 총 합산해서 어느 정도 가격을 산정할 수 있을까요?

정확하게 노골적으로 대학원생 컴 전문가의 전언으로는 아무리 높게 잡아도 400만원 미만이라고 단정했습니다. 물론 복사기는 제외한 것이고, 출력하는 프린터의 기종들도 낙후되어져 있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포함한 현재 컴 중고가격의 기준을 적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감신 교수사회가 제안하고 제청하고 합의해서 절차를 밟아서(?)배송한 그 노트북의
비용을 합산하면 얼마가 나오는 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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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50만원상당의노트북(삼성,엘지) X 35명

=오천 이백 오십만원(52500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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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만원이 넘습니다. 이 금액의 반만 도서관 5층과 대학원3층의 컴퓨터와 프린터복합기 일체 셋트를 공개입찰방식으로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준이상의 사양의 시설일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갈수록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차지하고 있는 정보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도서관5층과 대학원3층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전송속도가 매우 긴요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시설은 속도가 너무 낙후해서 수시로 버퍼링을 경험해야 하는 짜증나는 상황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보편화를 비롯해서 인터넷환경이 모바일과 결합되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으로는 워드작업을 하기가 매우 취약하고, 제대로 전반적인 데이터들을 관리하고 편집하기에는 어려운 점 또한 엄연하게 있음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감신사회에서 교수사회 더 정확하게 교수회의 참석대상인 교수사회를 향해서 그동안 중요한 분깃점 마다 터져나왔던 기가 막힌 지점들을 재론해 봅니다.

ㄱ. 아이엠프 당시, 감신역시 구조조정과 기타 일체 비용절감을 위해서 전기세부터 절약 절약
외쳤고 고통분담을 의결했지만, 당시 교직원들은 기본호봉체계에서 일정액을 낮췄지만,
당시 교수사회는 단 1원도 고통분담만을 외쳐 데었지, 실질적으로 감당한 것은 거의 말잔치
수준이였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였습니다.

ㄴ. 2003년 가을 국정감사에서 사립대학교 교수들의 임금체계가 문제가 되면서 제출되었던 자료에서 전국의 사립대학교 중에서 감신이 초봉연봉이 당당히 최고1위였습니다. 이 때도 감신 학생 교직원 동문들이 그만큼 대우를 받은만큼의 합당한 역할을 감신 교수사회가 하고 있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일부학생들은 당시 보직교수들을 향해서 격렬하게 항의하고 저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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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한도 끝도 없습니다. 왜? 안식년동안 연봉 전액을 다 받아야 하는 것이 관행일까요? 당연한 걸까요? 지난 2011년 6월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사회의 반향이 커지고 있었을때 바로 안식년동안 교수들이 100% 그대로 평상시처럼 대우를 받는 것은, 일반기업의 휴직상태를 고려하는 경우나, 타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학과 성공회대학 등의 사례를 비추어서 보자면 재고되고 시정되어져야 한다는 평가가 중론입니다.

박종천 총장님께서는 지금 증폭되고 있는 학생들의 분노의 임계점이 극단으로 치닫기 전에 현명하게 중재하시고 전향적인 조치를 긴급하고 성실하게 의사결정체계를 통해서 더 설득력있는 대안을 확보하셔서, 먼저 학생들의 분노의 뚜껑이 열려서 난감하게 동시다발로 모든 문제들이 튀어 올라오는 상황이 초래되고 통제불능적 사태로 접어 드는 것을 수수방관하여 신임 총장의 리더쉽이 초반부터 꺾여 버릴 수 있는 여지를 현명한 대처를 통해서 신임 총장의 리더쉽의 신뢰의 단초를 제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6. 감신 중앙학생운영위원회 후배님들께 드리는 글

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쉽지않은 신학함의 학업과 학생들을 대신해서 발로 뛰는 일꾼으로
최선을 다해오신 감신 중앙학생운영위원회 후배님들께 주님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만4년 동안 파행과 파행을 거듭한 감리교단사태가 이제, 결정적인 국면에 도달한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입법의회가 일정을 잡게 되면서, 감독,감독회장 선거전에

1.세습방지법
2.정회원1년부터 (피)선거권 부여
3.10년 전 소급시켜 법적용 개정

매우 중요한 사안들이 입법회의를 거치게 된 상황입니다. 무엇보닫도 <세습방지법>은 이미
후배님들이 대한민국 중앙언로사들의 민감한 반응을 통해서 감지하셨듯이, 관철된다면
그동안 추풍낙옆처럼 추락해온 감리교단이 대한민국 사회를 향해서 공신력을 회복하는
매우 귀한 계기가 형성될 수 있는 냐? 없느냐? 하는 관점에서 까지 논의되고 있을만큼
엄중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후배님들이 교회현장에서 민감하게 느끼듯이, 세습은 이미 상당부분 감리교단내
에서 암묵적인 단합이 아닌 담합을 통해서 관철되어져 왔고, 선지동산 감신의 예언자의
회복적 차원에서도, 신학도로서 분명한 입장과 관점이 제시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총장선거에서 학생들 자체적인 공청회자리가 확보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되었던
아쉬움이 이 법안들의 입법을 앞두고 공개적인 자리를 통해서 신학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들려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목회자들 사이에서 오세영 목사(섬김의 교회)께서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이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서 도울 의사가 있다는 것을 밝히셨기에, 감리교단 공식 홈페이지
www.kmc.or.kr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세습방지법 관철에 대해서 꾸준하게 입장을
밝혀 오신 논객들을 모시면서 함께 연대하는 것도 적절하게 준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이미 10 여전 부터 세습이 초래하는 역기능과 부작용을 일찍부터 종교사회학적인
적확한 데이터와 저서들을 통해서 밝혀 오신, 종교사회학과 이원규 교수님께도 자문을
구하면 적절하게 도와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감신 캠퍼스에 있다면, 협력적으로 도울 수 있겠지만 저는 오늘부터 차단된 공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지만, 꼭 바램을 피력해 봅니다.

7. 감신 창조극회 후배님들께

설사 준비하다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일이 있다해도 그동안 휴지기로 진입했던 시기를
마감하고 여기저기 얽혀있는 심적인 물리적인 공간의 거미줄들 제거하시고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모이시고 다시 공연을 통해서, 감신이 살아있음의 상당한
이유가 창조극회가 살아있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추락이 비상으로 극이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 필요한 도움은 제공될 여지가 확보되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뜨거운 가을 햇살같은 열정이 다시 되살아 나기를 기대합니다.

8. 녹색살림배움터 한글산수교실 교사로 지원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전체
상황을 제가 주관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적지 않게 연기되는 상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보다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퇴원하면, 먼저 연락드리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제가 조울증의 양극성정동장애 지병을 커밍아웃하는 이유는 같은 비슷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받는 선택 앞에서 용기를
내실 수 있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때문이고, 저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들이 그동안 감신을
중심으로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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