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특징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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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9 22:16:48
요한계시록의 특징

(1) 해리슨(E. F. Harrison)은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대해 집중적이고, 확고하며, 포괄적인 형식으로 나타내고 있다.”2)라고 하였다. 렌스키(R. C. H. Lenski)도 “저자가 볼 수 있는 한은 환상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로와 전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것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출발하지만, 수레바퀴의 살이나 광선처럼, 모두가 마지막 심판과 영원한 승리에 집중되고 있다.”3)라고 하였다.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에 대해, 內村鑑三은 “그 지위에서 말하거나, 길이에서 말하거나, 특히 신도의 주의(注意)를 끌 글(책)이 아니어서는 안 된다.”4)라고 하였다.

(2) 해리슨(E. F. Harrison)은 “계시록은 현대의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로 가득한 신비스러운 책이다. 그러나 1세기말의 신자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진 것은 아니다. 당시의 로마 정권이 교회를 위협하고 핍박했기 때문에, 계시록의 내용은 상징과 암시로 기록되었다.”5)라고 하였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올바른 해석의 가능성에 대해, 內村鑑三은 “처음으로 요한계시록을 읽은 자가, 지금의 많은 그리스도 신자가 읽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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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 F. Harrison, op. cit., p. 495.
3) R. C. H. Lenski, p. 25.
4) 內村鑑三, p. 393.
5) E. F. Harrison, op. cit., p.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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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기괴경악(奇怪驚愕)의 감(感)으로서 이것을 읽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요한계시록은 비밀문자(秘密文字)는 아니었다. 그들은 바울, 베드로의 서간을 해득(解得)한 것 같이 요한계시록을 해득했음에 틀림이 없다.”1)라고 하였다. 또, 그는 “계시록은 해득될 수 있는 글이다. 그리고 해득하여 가장 이익(利益) 많은 글이다. 계시록을 놓치고서, 우리들은 성서 중의 가장 좋은 부분을 놓쳐 버리는 것이다.”2)라고 하기도 하였다.

(3) 계시록은 세상의 지배자들을 지배하시는(1:5) 만 주의 주 되시는 그리스도를 강조하고 있다.3) 렌스키(R. C. H. Lenski)는 “계시록의 구성은 비극적인 희곡이 아니다. 계시록은 계속적인 승리의 예언이다. 즉, 절대적 승리가 그 끝이다.”4)라고 하였다.

(4) 계시록은 극적인 작품이다. 계시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예술적 묘사가 뛰어나다(E. F. Harrison).5)

(5) 계시록은 천지간의 상호 관련성이 두드러진다.6) 실제로 현실 세계의 일들은 영적 세계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섭리하시기 때문이다.

(6) 마귀의 작용에 의한 열방의 단합과 불신앙이 강조되어 있다(E. F. Harrison).7)

(7) 계시록은 심판과 재앙을 말할 뿐만 아니라 경배와 찬양을 말하고 있다.8)

(8)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숫자가 많이 사용되었다. 黑崎幸吉은 “가장 필요한 수에 대해서 약술하면, ‘1’은 절대로 나눌 수 없는 것을 뜻하고, ‘2’는 증거 또는 증인에 관계되고, ‘3’은 삼위의 하나님, 거룩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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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內村鑑三, p. 402.
2) 內村鑑三, pp. 394-395.
3) 참조: E. F. Harrison, op. cit., p. 495. 김득중, op. cit., p. 286.
4) R. C. H. Lenski, p. 23.
5) E. F. Harrison, op. cit., p. 495.
6) P. E. Hughes, p. 11. E. F. Harrison, op. cit., p. 495.
7) E. F. Harrison, op. cit., p. 496.
8) A. C. Gaebelein, p. 21. E. F. Harrison, op. cit., p.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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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 삼창(三唱)과 같이 하늘을 이르는 수며, ‘4’는 동서남북, 흙, 물, 불, 바람과 같이 땅을 나타내고, ‘7’은 3과 4를 합친 것으로 완전을 나타내며,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쓰여지는 수다. 또 ‘10’은 인간적 완전을 의미하고, 3과 4를 곱한 수인 ‘12’는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열두사도 및 새 예루살렘이 ‘12’의 수로 되어 있는 것 같이(21:12-21) 모든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나라에 관련되어 있는 수다.”1)라고 하였다.

(9) 요한계시록은 묵시 문학보다도 구약의 예언서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해리슨(E. F. Harrison)은 “계시록의 대부분은 형식에 있어서 율동적인데, 이것은 구약 선지자들의 특징과 같다.”2)라고 하였다. 김득중 님은 “요한계시록은 다른 외경 묵시 문학을 인용하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요한계시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책은 묵시 문학이 아니라 예언 문학이라고 보아야 한다.······실제로 저자는 자기의 임무가 옛날 선지자들의 임무와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1:10) 본 것을 써 보내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는 자주 자기의 책을 ‘예언’이라고 묘사하고 있다(1:3, 19:10, 22:7, 10, 18-19). 거기에 반해 ‘계시’ 혹은 ‘묵시’란 명칭은 오직 한 번(1:1)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유대 묵시 문학에서는 ‘선지자들’ 혹은 ‘예언자들’이 오직 두 번만 나오는데 요한계시록에선 일곱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10:7, 11:8, 16:6, 18:20, 24, 22:6, 9). 이런 모든 사실들은 저자가 위대한 예언자들의 전통에 속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훌륭한 기독교 예언서라고 말하기도 한다.”3)라고 하였다.

(10) 계시록에는 구약성경이 많이 인용되어 있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의 인용은 없다(E. F. Harrison).4)

(11) 계시록에는 문법상 변칙적인 표현들이 자주 나온다. 아마도 시공을 초월하는 환상과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의도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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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黑崎幸吉, p. 30.
2) E. F. Harrison, op. cit., p. 496.
3) 김득중, op. cit., p. 286.
4) E. F. Harrison, op. cit., p.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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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득중 님은 “요한계시록은 서신 문학 형태와 묵시 문학 형태와 예언 문학 형태를 갖추고 있다.”1)라고 하였다. 김철손 님은 “계시록의 문학 형식은 고대 예언 문학이나 후기 유대 랍비 문학을 그대로 답습한 것은 아니다. 저자 자신이 본 환상과 계시를 토대로 하여 독창적으로 구성한 문학이기 때문에 일반 묵시 문학으로 간주해 버릴 수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2)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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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득중, op. cit., p. 287.
2) 김철손, 요한계시록, pp. 19-20.

필자의 www.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0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T 02-42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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