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

최범순
  • 2252
  • 2014-09-20 01:07:30
제 113호 [감리교뉴스]에 난 기사 중에,

\"목사.장로 80% \\'교단총회 선거 깨끗하지 않다.\\'\"

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진짜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이렇게 의식이 올곧은 교단이 왜 항상 돈에 휘둘리는 건지,
왜 항상 돈을 쓰는 사람이 승리하는 건지 모르겠다.

얘기를 해 보면 다들 청백리인데,
뒤로는 다들 탐관오리 같은 사람들 때문에,
교단은 될 듯 될 듯 하면서 개혁이 안 된다

돈 대신 엿을 주고 먹으라 하면,
간사한 입천장이 들어붙어서 겉 다르고 속 다른 얘길 못하려나?
왜 말 다르고 현실 다르기가 이토록 심한 건지,
그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은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기는 믿는 건지,
아아, 세상 참 요지경이다

이번에 인터뷰에 응한 분들이 나름 의식 있는 분들이었다면 매우 죄송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혁신을 얘기하고,
돈 선거 부정 선거를 욕한다
하지만 바로 그들 중에 돈봉투를 독점하는 이들이 있고,
바로 그들이 뒤에서 교단을 뒤흔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구역질이 나고 소름도 돋는다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대신,
나도 누굴 특정하지는 않았다
하여튼 교단 지도자의 자리를 누군가가 돈으로 팔고 사는 자리이기에,
갈수록 교단의 품위는 손상되고,
구원을 받기는커녕 마음의 안식도 못 얻을 단체로 여기며,
웃고 지나가는 세상 사람들의 조롱이 따갑게 들리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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