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세보(Placebo)'의 정신으로 삶을 행복케 하라

박기창
  • 1911
  • 2014-09-22 04:50:54
‘플라세보(Placebo)\\'의 정신으로 삶을 행복케 하라


의학적으로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이고 환자에게 복용케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플라세보(Placebo)효과’라고 일컫는다. 왜 일까? 인간이 가진 ‘긍정의 힘’이 작용하여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복용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이것을 ‘노세보(Nocebo)’라 부른다. 부정적인 생각은 효과를 감소시키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다.

  위 두 단어는 우리의 생각이나 긍정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1982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현재 ‘사지 없는 인생(대표)’로 있는 닉 부이치치(Nicholas James Vujicic)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그는 ‘테트라 아멜리아 증후군 [Tetra-amelia syndrome]’에 걸려 태어 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서핑을 하고, 드럼도 수준급으로 연주한다고 한다. 이런 놀라움을 주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학교나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자살까지 생각하기도 했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절망적이고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긍정적인 마음과 의지로 이를 극복하면서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처한 현실이나 환경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달려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나약한 생각이나 허약함은 우리 모두를 절망의 나락(奈落: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으로 떨어뜨릴 뿐이다.

181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42세의 짤막한 생을 마감한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Kier Kegaard)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한 것을 잘 알 것이다. 문제는 누구나 한 번이라도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플레세보효과’를 일으키는 묘약인 ‘긍정의 힘’을 발휘한다면 절망은 희망으로 바꿀 수 있고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닉 부이치치는 ‘긍정의 힘’으로 그리피스학교 회계학과, 재무학 학사로 세계를 누비며 ‘희망전도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으며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닉 부이치치는 외친다. “하나님께선 사지가 없는 나도 쓰시는데 당신이 못할 일이 있을까요?” 잠시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신은 용기 있는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말은 미국의 저술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가 한 말이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중복 장애인 헬렌 켈러는 이미 ‘플레세보효과’를 알고 있었으리라.

우리 모두에게 위험에는 처하지 않은 삶은 없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과 절망과 두려움이 아닌가. ‘플라세보’의 마음으로 지금 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용기의 마음을 가져라. 처지를 탓하는 것은 스스로를 무능으로 이끄는 못된 마음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어떤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경과 맞선다면 반듯이 삶의 승리는 내 것이 된다. 여기서 삶의 행복을 말하게 되리라.  

                                                    이사야 40장 4절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J. S. G. & 聖化아카데미 박기창 목사

이전 한성률 2014-09-22 이세형 감리사 모친상
다음 관리자 2014-09-22 죄책 없는 돈선거의 암거래는 끝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