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의 그릇된 자세와 올바른 자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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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5 03:02:13
설교자들 중에는 그릇된 자세를 가진 이들과 올바른 자세를 가진 이들이 있다.

# 그릇된 자세의 설교자는
1) 청중들에게 그리스도 예수가 어떻게 이해될까에 대해서는 아랑곳없이, 오직 설교하는 자신이 어떻게 이해될까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다.

2) 그들은 십자가의 도(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를 명백히 드러내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청중의 인기와 존경과 충성을 의식하여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드러내고자 애를 쓴다.

3) 그들은 영원토록 계속될 십자가의 도(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를 깊이 깨닫고 전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청중의 상황과 기호를 파악하여 청중 위주의 설교를 한다. 그러나 실상 이러한 설교는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의 처지와 상황과 기호가 각양각색이므로 의도한 결과를 제대로 얻지도 못한다. 따라서 청중을 많이 끌어 모으기 위해 대중의 보편적인 이기심과 기호와 호기심, 그리고 군중 심리와 세상 풍조에 영합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4) 하나님 앞에서 청중에게 전하겠다고 성경의 본문이 아닌 다른 부분들이나 기타 이야기를 전한다. 예를 들면, 주보에 마 1:1-10의 내용으로 설교하겠다고 하고는 창세기 1:1-10의 내용의 설교를 하거나, 관련없는 개인의 자랑이나 경험이나 세상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 올바른 자세의 설교자는
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답게 청중에게 자신이 아니라, 주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려고 한다.

2) 주님의 종답게 청중을 자기의 것들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가르치고 지도하고 양육하고 보호하며 천국으로 인도하는 목자임을 알고, 설교를 통해 어떻게 해서라도 청중들에게 십자가의 도(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만을 전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그 말씀이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양각색의 처지와 상황과 기호를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라고 하였고, 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하였다.
말씀이 청중에 의해 해석되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청중이 말씀에 의해 해석되어야 한다. 빛이 어둠을 비추는 것이지, 어둠이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 예수님은 사람들의 속성과 상태를 알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 된 속성과 멸망 상태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쳐 회개하고 믿어 구원받고 성령을 좇아 말씀을 순종하며 살도록 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3) 각양각색인 청중의 처지와 기호 등을 파악하는 것은 십자가의 도를 효과적으로 깨우치기 위한 방편으로서만 가치가 있을 뿐임을 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가진 설교자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류가 아직도 못 다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못 다할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인 십자가의 도(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를 깊이 깨닫고 전하는 일이다.

4) 하나님 앞에서 청중에게 전하겠다고 한 성경 본문의 내용과 의미에 충실한 설교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설교를 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끊임없는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본문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주석 작업, 또는 해석 작업이 필수적이다. 청중의 내적 특성과 외적 상황이란 십자가의 도(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를 효과적으로 깨우쳐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방편으로서만 가치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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