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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양심, 거룩한 손
강석봉
- 2322
- 2014-10-11 00:37:16
저는 충청연회를 섬기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감독후보로 출마하여 지난 10월 7일 제31회 감독선거 투표 결과 충청연회 선거권자 692명이 투표한 가운데 171표를 얻은 오가교회 강석봉목사입니다. 3위 한 목사가 왜 이런 글을 올렸느냐고 혹 생각하시며 글 읽기를 중도에 그만 두실 분이 있을까봐 먼저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를 지지해 주신 171명은 충청연회에 가장 깨끗한 양심과 깨끗한 손과 고상한 신앙을 가지신 분들로 충청연회의 자랑스러운 영적지도자들이며 감리교회에 새로운 감독 선거 문화에 초석을 놓은 분들임을 기쁘게 알려 드리려고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감독후보로 출마하면서 기도 중에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전지하신 하나님의 눈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계심을 항상 의식하며 선거운동을 한다.
두 번째로 교리와 장정에 따라 감독 선거법을 잘 지키며 선거운동을 한다.
2012년도에 교리와 장정 개정위원으로 활동하여 현 교리와 장정 감독선거법을 만드는데 일익을 감당하여 저의 이름이 교리와 장정 맨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기에 선거법을 잘 지켜서 160만 감리교회 성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목사가 된다.
세 번째는 35년간 목회하면서 항상 성도들에게 불의을 물리치고 불법을 행하지 말고 하나님의 법, 감리교회의 법, 국가의 법을 잘 지키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의롭게 믿음생활 하라고 설교하고 가르친 제가 신행 불일치, 언행 불일치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법을 지키며 바르게 선거운동을 한다.
네 번째로 충청연회에서 안수 받고 목회하고 있는 두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도록 바르게 한다.
다섯번째는 감독 선거 때마다 목회자들 사이나 평신도들 사이에 발생하는 편가르기로 인한 갈등의 중심에 서지 않는 후보가 된다.
위와 같은 원칙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종이기에 하나님이 선택하여 충청연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소원하며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2. 각 지방 교역자 회의에 세 번 참석하여 기도와 지지를 간곡히 부탁 드렸습니다.
3. 공식적인 행사인 지방회 혹은 지방 부흥회 등의 행사에 찾아가 뵙고 표어와 정책을 말씀드리며 지지를 요청하였습니다.
4. 여러 차례 전자 우편(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하여 핵심 정책을 말씀드리고 지지를 당부 드렸습니다.
5. 유튜브를 통하여 인사와 정책을 말씀 드리고 지지를 간곡히 부탁 드렸습니다.
6. 타 후보를 비방하거나 향응이나 금권으로 지지를 얻어 감독이 되고자 하는 일을 하지 않고 마음에 품었던 원칙을 잘 지키며 선거 운동을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선거 운동을 보시고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주셨고, 이번 기회에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열심히 도와 주셨습니다. 저는 이 분들에게 따듯한 차 한 잔, 식사 한번 대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분들은 기쁨으로 활동해 주셨습니다.
충청연회에 선거권자로 택함 받으셔서 저를 지지해 주신 171명은 정말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깨끗한 양심과 깨끗한 손을 가진 감리교도 중에 감리교도요, 감리교회를 무력증에서, 고착화 되어 있는 잘못된 감독선거문화를 깨트리고 깊은 수렁에서 건져낼 희망의 등불들이십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이 분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저의 선거운동 비용을 공개 합니다. 감독후보 등록금으로 1000만원, 선거공보물 제작비 50만원 , 애경사 경조비(선관위에서 정한 금액 10만원씩 x 초대장 받은 모든 곳)로 지출 하였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오가교회 성도들을 사랑합니다. 충청연회를 사랑합니다. 감리교회 목회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감리교회를 사랑합니다.
또한 타 후보를 깨끗한 손으로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열렬히 찬사를 보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주님의 평안이 날마다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