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거를 마치고 떨고 계시는 분이---

서정식
  • 2374
  • 2014-10-10 19:34:47
감독 선거가 끝났다. 금번 선거는 어땠는가? 아마도 당선자들 대부분이 불안에 떠실지도...
왜냐하면 소송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걸면 대부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 안쓴다고 해도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 다만 법망을 피했을 뿐이라고 생각지 않을까?

현행대로라면 금권 선거는 물론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의한 편가르기와 목회 공백을 벗어날 수가 없다. 어떤 후보는 주일 설교만 겨우 하고 지난 1,2년간 선거 운동만 했다고 한다. 어떤 후보 교회는 교우들이 금식기도를 했다는데 뭐라고 기도했을지 궁금하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자기가 원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등록을 하고 등록된 후보는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이 당선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히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런데 과연 이런 성자가 나타날까?  그런 세상이 올까? 그래서...

차선책으로 제비뽑기를 해야 한다. 이것도 성서적이기 때문이다. 즉 엄격한 후보 자격 기준을 정하고 희망자는 다 접수한 후 일정 기간 기도 시간을 주고 추첨하면 된다. 얼마나 간단하고 조용하고 좋은가? 돈낭비, 시간낭비, 상호비방, 목회공백, 편가르기 등 모든 고질적인 문제들이 몽땅 사라진다. 오직 기도만이 남는다. 얼마나 좋은가?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투표하면 모두 사람을 찾아가지만 추첨하면 모두 하나님을 찾아 가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은 가장 적임자를 뽑아 주실 것이다.

투표하는 선거법은 아무리 고쳐도 소용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선거꾼들은 투표로 한몫 챙기는 것이 1년 농사 짓는 것 보다 낫다며 선거가 끝나면 또 다른 후보를 찾아 떠난단다.
따라서 추첨제 개정을 반대하는 사람은 대체로 돈독에 물든 선거꾼 아니면 하나님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비성서적인 사람들일게다. 부디 모두 회개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  욕심을 내려 놓고 선거법을 개정하자!  하나님이 만세를 부르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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