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들이 중정신이 없고 목회자는 종정신이 없다...?

이길종
  • 2439
  • 2015-02-09 19:05:50
얼마전 불교지도자가 탄식하며 "불교가 지난 50년 동안 사회를 위해 기여한 게 하나도 없다. 도대체 우리는 '중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필자가 보기엔 오히려 일부 목사들은 도무지 '종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목사는 주의 종이다.라고 자신들이 말한다. 종이 어떤 신분인가? 주면 주는 대로 먹고, 굶기면 굶고, 굴리면 구르고, 때리면 맞고, 그리고 죽이면 죽는 것이 그게 종의 자리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모두 종으로 고생하며 살다가 종처럼 순종하고 죽었다.

헌데 어떤 방자한 종들은 욕 몇 마디 듣고는 도저히 못 참겠다고 주의 자녀를 고소한다. 목사 안수시에는 '종으로 살겠다'고 서약하고는 이제 와서 귀족처럼 살려 하니 도리어 문제가 생긴거다.

그리고 막말로 성도들이 괜히 욕을 하는 건가.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는데... 처신을 잘못하면 나라의 임금님이라도 욕을 먹는 법. 그런데 어떤 종들은 욕 먹을 짓만 잔뜩 해 놓고 나서는 함부로 자신을 질타하지 말라고 적반하장으로 난리다.

그러니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른말을 하는 사역자'다. 그들이 자주 쓰는 속된 말로 하자면 "까발리지 말라"는 것이니다. 나단이 두렵고, 이사야가 두렵고, 아모스가 두렵고, 미가가 두렵고, 그리고 헤롯왕처럼 세례요한이 두려운 것이다. 그냥 조용하게 교인들을 속이며 두꺼운 배를 마냥 불리고 싶은데 저 사람들이 방해가 되는 것이다.

위의 글은 당당의 신성남집사의 글 중 일부를 가져온거다.

최근 필자가 교회담임자들은 정직하게 정확하게 통계를 작성하고 온당한 부담금을 납부해야한다. 연회별로 통계를 만들어 이곳에 정직한통계를 작성치 못한 연회를 나열했었다. 또 엉터리통계를 보이는 몇몇교회도 거명도 했었다. 지난주간동안 몇몇교회로부터 전화가 왔다. 왜 하필이면 지금 그런 글을 올리느냐? 곧 지방회고 연횐데...그러지 말란다. 은혜롭게 해야하고 축제분위기로 해야하는 지방회와 연회를 시끄럽고 복잡하게 만들어서 뭐가 좋으냐다. 다 교회마다 연회마다 사정이 있어 그런거고 과거부터 묵인되어 온 것을 왜 새삼 까발리고 그러느냐다.

어이가 없다.
그래서 그럼 날 연회에 고발 좀 해라. 재판에 가서 당신교회 회계장부를 가지고와서 하나하나 대질해보며 따져보자하니 가만히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이럴바엔 전화질은 왜하는가?

제발 종의 정신을 찾으시라....그리고....요아래 어느목사님의 동료고발하는 r글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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