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에 맞을 죄로 몸에 감고서 가시나무

유삼봉
  • 2247
  • 2015-02-16 02:23:52
관으로 머리에 쓰신 영광 굳이 입힌 자색 옷 백성들 가운데서 군병들에게 폭행 당하시는 왕 우리의 왕께서 끌려와서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 당하셔서 손으로 맞으셨습니다. 종교인들이 죽이려고 고발한 죄 빌라도가 아무 죄도 찾을 수가 없었으니 이건 알아두라 말합니다.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아무 죄도 찾을 수가 없는 사람을 보라고 합니다. 가시관에 영롱한 고뇌와 번민 고통 홍포 속으로는 살이 터져 엉긴 피 희생의 사랑이신 구주십니다. 죄를 찾을 수 없는 죄로 인하여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다르니까 십자가에 못 박아서 달아놓고 죽일 만큼 용납할 수 없지요. 회개하고 돌아서진 못하니 껄끄럽고 약한 상대를 눈앞에서 치워 없애는 것이 낫다고 여깁니다. 죄없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하늘의 영광 하나님과 가장 가깝고도 친밀하여서 아들이라고 합니다. 가시관에 홍포를 걸치고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시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한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의 법으로는 당연히 죽임을 당합니다.

두려움에 빌라도가 관정에서 묻습니다.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말하라. 대답하지 않습니다. 빌라도가 권한을 세워서 어린양을 풀어 놓아줄 수도 십자가에 못 박을 수도 있는 행사가 있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시는 일을 소소하게만 여깁니다. 나를 해할 권한도 위에서 받은 것이라. 네게 나를 넘긴 자의 죄가 더욱 크다. 그들의 손에 의해서 힘없이 넘겨지셨습니다. 대제사장들의 왕은 오직 가이사뿐 굴복하고 소리 지릅니다. 그를 없애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가이사를 섬기는 제단에 바치는 희생양으로 십자가에 달겠다고 합니다. 예수를 놓으려 하자 더욱 소리 질러 자길 왕이라 반역하는 자를 놓을 수는 없다 합니다. 세상 이치에도 미치지 못하니 종교권력 유지를 하려면 어거지 반역으로 몰아세워 하나님을 거역합니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서 너희의 왕이라 하니 유월절 준비일 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은 필요 없는 형식뿐인 절기 우리는 그런 저주받은 왕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힘없이 붙잡혀서 십자가에 넘겨지시는 희생양 예수께서 그들의 손에 넘겨져서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요한복음 1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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