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묵상(소리, 요1:23)

임효주
  • 2149
  • 2015-02-20 21:48:14
소리
요1:23

1.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2.

태초에 한 음성이 있었습니다. 그 음성은 곧 말씀이었습니다.
이 음성으로 세상과 온 우주는 창조되기 시작합니다.
세상이 창조되는 그 곳에는 큰 소리와 울림이 있습니다.
어둠을 가르고 나오는 빛의 소리는 참으로 크고 두렵습니다.
그렇게 큰 소리 가운데서 창조된 세상은 서서히 질서를 잡고 운행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운행되는 우주가 돌아가는 굉음은
여전히 깊은 어두움을 가로지릅니다.
내가 발 디디고 살아가는 이 땅에도 소리가 있습니다.
그 소리는 항상 커졌다가 잦아들고 그리고 사라집니다.

나에게 이 작은 소리는 들리지만
우주의 큰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저 우주가 돌아가는 큰 굉음은 도무지 들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그 어두움과 창조 이전의 소리는 더욱 들리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그 창조와 생명의 소리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요한을 보내어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요한의 소리는 바로 창조와 생명의 소리이며, 아버지의 음성입니다.

어두움은 이 소리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이 소리를 듣습니다.
이 소리를 통하여 어두움은 사라지고 그 곳에 생명이 주어집니다




3.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음성을 더 깊이 듣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하여 새 생명을 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 자라고 강건하여 주를 전하고 알리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여 저를 깨우시고
저로 하여금 빈들에서 울려퍼지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이야기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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