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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희망광장에서..
신원철
- 2305
- 2015-02-28 03:52:33
서울 장로연합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전도 행사를 한다
설날이 있었고
조금은 모자란 달 2월
행사 때 마다
서덕훈장로(전도대장)는 우렁찬 목소리로 복음을 전하고
김의영목사(원로목사)는 섹스폰을 연주하며
성암교회 여선교회팀은 판콘을 튀겨 나누어준다
25일은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을 움추려야 했지만
12대 장로회 마지막 전도 날이다
김의영 목사님은 1부 예배에서
“잃어버린 야성을 찾아야 산다” 제목으로
동물원 울안에 갇혀있는 사자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만 받아먹고 할 일 없으니 잠이나 자고
날카로운 눈동자는 초점이 풀려버리고 야성을 잃어버렸듯이
오늘날 기독교가 야성을 잃어버렸다고...
한 때 어떤 고난을 만나도 도리어 감사했고 그것을 축복의 기회로 삼았고.
질병이 다가와도 사업에 문제가 생겨도 염려하지 않았으며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살았는데...
요한 웨슬리의 회심이 영국을 살려 냈고.
우리에게도 한때.
예수 이름이 지니는 폭발적인 야성이 있었다
삼각산은 기도의 무리가 밤을 새웠으며
여의도 광장에 백만 성도의 기도로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고
병든자들이 나았으며 기독교는 이민족의 희망이였다
그런데 그 야성을 잃어버리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져,
엄청난 건물과 화려한 교회건물은 있으나
엄청난 교권은 있으나.
정작 있어야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는 없어 졌다
우리의 야성을 되찾아 와야 한다
나는 전도물품을 전하며 생각해 본다
책임 맏은 이들의 욕심들 때문에
동물원 사자처럼 고깃덩어리에 힘이 빠져버린 감리교회,
선교 130년 역사의 산실이며 빼놓을 수 없는
동대문교회의 빼앗긴 땅을 꼭 되찾아야 한다
그러나,
세 갈레로 나뉘어진 님들이여! 그대들이 죽어야 예수가 살고 동대문교회가 살것 같다고...
신원철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