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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정 누가 이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관리자
- 2452
- 2015-03-28 16:22:36
"의사 선생님 제 아들 좀 봐주세요. 열도 아주 높고 얘가 많이 아픈 것 같아요. 대체 얘가 왜 이렇게 많이 아파하는거죠?"
"아~ 그렇군요. 그러면 제가 진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는 열심히 아이를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진찰을 하였습니다.
"아하~ 이 아이가 많이 아프군요."
"네 선생님, 그래서 제가 선생님을 찾아 온 것이 아닙니까?"
"아~ 그렇군요. 그래서 어머니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이군요?"
"네 선생님, 그런데 제가 문제가 아니라 제 아들이 많이 아픕니다. 어디가 아픈 것인지 좀 서둘러 봐주세요."
"아~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 아이를 제가 진찰해 보니 금방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그게 뭔가요?"
어머니는 애가 타서 선생님을 계속해서 독촉해 물었습니다.
"아 그러니깐 제가 보기엔 이 아이는 다른 아이와 좀 다름니다."
"그래요? 그러면 제 아이가 무슨 희귀병이라도 걸렸단 말씀이신가요?"
"아~~ 어머니도 알고 계셨군요. 일종의 희귀병이라 할수 있습니다. "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깜짝놀랐습니다.
의사는 어머니를 향하여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제 최종 진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아이가 아픈 것은 아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 뭐라구요? 제 아이가 없기 때문이라구요? 아니 그게 뭔 말씀이신가요?
여기 아파서 누워 있는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없기 때문이라구요? 지금도 제 눈에 보이는 얘는 누군가요? 제 아들이 맞는 것 같은데"
어머니의 애타는 심정과 다르게 의사는 다시 느긋한 표정으로 말을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 진찰결과로 본다면 분명 어머니의 아이는 여기에 없습니다. 눈에 보인다는 그 아이는 어머니의 착각일 것 입니다.
어머니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이유는 아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 분명 제 아들이 누워 있는 데 아들이 없기 때문에 제가 수심이 가득한 것이라니요..."
아파서 어머니의 등에 엎혀 병원을 찾은 아이가 진짜 눈에서 사라진 것일까요?
그렇다면 이 아이는 투명인간이 되는 희귀병을 진짜 앓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ㅎㅎ
이거 진정 누가 이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