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감동으로 충만해져 갔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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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3 03:14:11
오늘은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에 관하여 얘기를 하려 합니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는 바벨론의 누브갓네살 왕의 칙령에 의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간 어린 아이들 가운데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제국을 이끄는 데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를 인재등용에 두었습니다.
국가는 힘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 같으나 실상은 힘으로 백성들의 불만 사항을 다스리는 것이며
나라는 법의 힘으로 다스리는 것 같으나 실상은 사람의 힘에 의해 다스려 지는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느브갓네살 왕은 인제를 들어 사용하는 데 있어서 민족과 출신과 무관하게 국가의 중요 직책을 맡기며 타민족과 타국가에 대한 포용적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지금까지의 대 다수의 국가가 한 민족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강압적 제국주의 였다면 포용적 정책을 펼침으로써 바벨론은 현대의 미국과 다르지 않은 다문화 다민족 정책을 펼쳤던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에 다니엘과 3명의 아이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궁으로 끌려 갔고 그 곳에서 갈대아 지방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며 자라났습니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다른 곳으로부터 끌려온 아이들과 같이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웠으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당대의 모든 학문에 익숙하여 갔습니다.(단1:4)

특별히 다니엘의 지식에 대한 탐구의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에게 은혜를 베푸셨으며 지혜를 더하셨습니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유대의 아이들로 서로를 의지하며 서로를 격려 하며 갈대아 사람들의 지혜를 빠르게 습득해 나아갔습니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바벨론 왕궁의 서고에서 공부하는 것을 즐겨 했으며 세상과 학문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소년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의 서고 한 켠에 그 누구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처럼 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던 유대의 율법책과 선지자의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의 율법책과 선자의 책은 뿌연 먼지로 덥혀 있었으며 바벨론에게 패망한 유대의 책엔 그 누구도 관심을 두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나엘은 자신이 유대인이며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유대의 율법책과 선지자의 글은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다니엘이 이 율법책과 선자자의 글을 읽을 땐 큰 편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편견은 갈대아인들에 대한 민족적 열등감과 바벨론으로부터 나라를 잃게 됨에 따른 국가적 열등감이었던 것입니다.
이 열등감은 다른 3명의 유대 친구들에게까지도 자신이 유대의 율법책과 선자자의 글을 읽고 있음에 대하여 숨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유대의 율법책과 선자자의 글을 통하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뜨거워짐의 뭉클함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듯 벅차 오름을 느꼈습니다.
벅차 오름의 뜨거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다니엘은 감추었던 3명의 친구들에게 유대의 율법책과 선지자의 글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에게 나타난 일들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유대의 율법책과 선지자의 글은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다니엘이 갖고 있었던 모든 민족적 국가적 열등감을 불태워 버렸으며
지금은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끌여 왔을 지라도 갈대아인들의 그 어떤 지식과 다른 민족의 지혜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지식과 지혜를 갖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으며 그들을 지혜로 더욱 풍성케 하셨습니다.
다니엘의 뜨거워진 믿음의 마음과 생각은 이제 다니엘만의 마음과 생각이 아닌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의 믿음의 마음과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들과 함께 자신이 깨달은 느낌들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보게 친구들, 그 동안 나는 내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했었다네. 그것은 자네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하네. 그러나 난 이제 부터 이 생각을 버리기로 했네. 이 책과 글을 읽으며 내 마음은 뜨거워 졌고 내 생각은 전혀 새로워 졌다네. 우리 유대 민족이 지금 이렇게 바벨론으로부터 치욕을 당함은 갈대아인들 보다 열등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단 말일세."

"그래, 나도 다니엘 자네의 생각과 같아 졌다네. 우리 민족이 부끄러움을 당한 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그런 것일 뿐 갈대아인들 보다 열등해서가 아니란 다니엘 자네의 말에 대해서 우리들도 모두 동감한단 말이세. 우리가 이젠 다시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인것 같네. 우리 민족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분명해 졌단 말일세. 나도 다니엘 자네와 함께 할 것이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이제 자신들이 어찌해야 할 것인가를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보게 나는 그 때부터 잠들기 전 우리 고향인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기도하기 시작했다네."
"오, 자네도 그런가 나도 몇 일전부터 우리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다네."
"나도 자네들과 마찬가지라네."
'나도 그러고 있다네."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한 가지 공통적인 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 일에 대하여 기뻐하며 감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다니엘은 다시 친구들을 향하여 말을 하였습니다.
"이보게, 내가 이 율법책과 선지자의 글을 읽으며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가 또 있는데 그것은 이 왕궁에 살면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먹고 살았던 왕의 음식 가운덴 우리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네."

"아니 왕의 음식 가운데 우리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었단 말인가? 왕궁의 음식은 철저히 관리가 되고 있단 사실을 자네도 알고 있을텐데 대체 우리가 먹으면 안되는 그 음식이란 것이 무엇인가 어디 빨리 말을 해보게나?"
"그렇지, 우리가 먹는 음식은 왕의 음식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것 없어 보이지만 이 율법책에 의하면 우리를 더럽히는 음식들이 있었다는 것일세."
"호, 그것 참 흥미로운 말일세. 그 음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인가?"

"그 음식은 왕의 음식으로 고기와 포도주일세."
"고기와 포도주라고! 그것은 왕궁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지 않은가?"
"그렇지 그러나 율법 책에 의하면 그 음식들은 우리를 더럽히는 부정한 음식이라 기록이 되어 있었다네. 난 이제 결심을 하였다네. 절대로 왕의 음식과 포두주를 먹지 않기로 말일세!"
"아니 그러게 된다면 당장 환관장과 감독관으로 부터 큰 욕을 볼 것인데 어찌 하려 하는가?"
"다행히 환관장과 감독관은 우리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일세. 그러니 그 분들에게 얘기를 잘 해서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설득해 보겠네."

"다니엘, 자네의 말을 다 이해는 할 수 없으나 어찌됐든 우리는 자네의 편에 서겠네. 우리들도 다니엘 자네와 같이 기도를 하고 있으니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되어지길 기도를 할 것이며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자네의 그 일에도 뜻을 함께 하겠네."

그 날 다니엘과 3명의 친구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며 그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 온다 할찌라도 자신들의 믿음을 포기 하지 않기로 결의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과 감독관으로부터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단1:9)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충만해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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