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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광야, 시험하는 자에게
유삼봉
- 2433
- 2015-06-04 18:55:23
마귀가 예수를 데려다가 거룩한 성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뛰어내리라. 기록하기를 너를 위하여 사자들에게 명하여 그들의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지 않느냐. 입으로 먹는 것 정도를 우선 순위에서 제외하여야 한다면 하나님의 아들로써 목숨은 거룩한 하늘에 맡기고 사람들에게 장엄하고 극적인 연출을 자아내는 것이 어떻겠는지 사람들이 보고는 이 땅위에 내려온 하늘의 상속자답다고 여기지 않을까. 세상에서 드높은 가치를 세웠고 스스로 오른 거룩한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현실에서 뛰어난 면을 보이려고 하나요. 사람들 속 어두운 구석으로 찾아서 들어가기보다는 높은 곳 꼭대기를 즐기시나요. 뛰어내리라. 하나님의 손을 좀 이용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유영을 한다면 무슨 손해라고 하겠느냐. 네가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를 내고 보이라. 하는 일에 도움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니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다. 사람들의 머릿속에다가 획일적으로 박힐 웅장한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여기지 말라. 너도나도 똑같은 바램을 하늘에 구한다면 그런 일이 실현 가능하다고 여기느냐. 하나님을 믿고 그 뜻을 나타내는 일이 쇼로 될 일은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나님을 움직이시도록 도구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여기는가. 이는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 자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김이 아니겠는가.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갔지요. 높은 데에서 세상 부귀영화를 보고는 자기에게 꿇으라는 거죠. 자기가 섰는 곳이 높은 데라고 여겨지면 거기 무릎을 꿇는 겁니다. 높은 곳에 올라간 이유가 하늘 아래 세상으로부터 부귀영화 권세를 받는데 있다면 그래서 올라간다면 거기 무릎을 꿇는 겁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니 사탄아 물러서라 기록하였으되 경배할 이 주 너의 하나님이시라.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광야에서 사탄을 물리치고 예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는 일에 천사들의 보좌를 받으십니다. 자기를 광야로 몰아내어 사탄의 모든 시험을 물리치면 세상에서 하는 일에 천사의 수종을 받습니다. 천사의 도움으로 일합니다. (마태복음 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