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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감독과 중랑지방 감리사께 드리는 권고문
오세영
- 2813
- 2015-07-10 08:20:27
돌이켜 보면 현 서울연회 감독께서는 10여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이며 감독이 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은 감독이 되셔서 행정과 모든 행보에 빛을 발하므로 감독의 길로 매진했던 시간들이 감리회와 연회에 아름다운 치적으로 쌓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징검다리 세습을 용인한 것으로 공교회와 감리회를 망가트리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공든 탑이 일시에 무너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을 분노케하며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연회와 감리회의 주인은 우리 모든 감리교도들이기에 사사로이 일을 처리하면 안됩니다.
2.
중랑지방 감리사는 3번 째 감리사 임기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연회 안에서 참 희귀한 일로서 결코 내세울 만한 것이 못 된다는 것을 피차 잘 알고 있는 사안 일 것입니다. 감리사의 경험이 많다면 누구보다도 장정을 준수하며 건실한 지방으로 이끌어야 할 것인데 연회에 징검다리 세습을 적극 요구하며 펼쳤던 일들이 글로 옮기기 민망할 지경입니다.
3.
서울연회 감독께서는 중랑지방이 정직한 부담금 납부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익히 알고 계셨고 지난해 구역담임자 보고서를 1명밖에 제출하지 않은 지방인바, 규칙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행정을 우습게 여기는 이들을 응징하기는커녕 그 어지러움 속으로 빨려들어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으니 이 어찌 서울연회 회원들이 통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4.
징검다리 세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위장 담임자가 세워져야 합니다.
위장결혼, 위장전입, 위장취업 등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며 도덕적으로도 결정적 하자가 되어 각종 청문회에서 용납 될 수 없는 과오인데 신성한 종교단체에서 이러한 위장세습이 허용 된다면 이것은 스스로 기독교를 파멸로 몰아넣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까!
5.
징검다리 세습은 위장하여 담임자를 세우는 것으로 해당 교우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범죄행위입니다. 욕심에 눈이 먼 사람들을 훈계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지는 못할망정 공범이 되어 나락에 떨어지는 어리석음을 어떻게 질책해야 하겠습니까!
6.
위장세습 허용은 은밀한 죄도 아니고 공공연히 드러난 것이기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권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행정을 바로잡고 공교회를 농락한 것에 대한 참회가 있기를 촉구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녕 알 수 없다면 공개토론을 통하여 사실을 직시하십시오.
7.
이 일은 결코 좌시 할 수 없어 앞으로 많은 절차가 진행 될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언제라도 잘 못된 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이 권고문이 성령께서 주시는 멧세지로 받아들여 지기를 소원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셨던 일은 지금도 깨어 있는 이들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