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함장로님께

그간 교회와 가정이 다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염려덕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6월 중순에 긴 여름방학으로 들어갔습니다(8월 말 개학)
이제부터 여름단기팀들이 들어오는 기간이라 선교사들은 한창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드릴 말씀은 교회개척에 대해 의논하려고 합니다.
먼저 개척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교회개척에는 세가지가 구비되어야 하는데
1)교회담임자선정 2)부지구입 3)인력지원입니다.
그간 지도자를 찾았으나 적당한 지도자를 못찾아 계속 찾는 중입니다. 교회부지는
울란바타르에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서 구입하려고 하는데 대충 보아두었습니다.(*000만원 정도)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교회개척 후에도 최소한 1년간은 인력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생활비와 관리비 후원도 뒤딸아야겠지요.
그런데 제가 교회부지는 구입할 수 있지만, 교회담임자 선정과 인력지원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아르바이헤르교회를 건축했고 교회개척경험이 많은 김종진 선교사에게 교회개척을
위임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개척을 함장로님 개인이 시작하는 것 보다, 봉산교회와 협의해서 먼저 교회에 헌금한 후에
봉산교회 이름으로 시작했으면 합니다. (물론 제가 이미 받은 *000 만원은 봉산교회에 헌금한 것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후원방법은 함장로님이 모금한 돈을 교회에 헌금한 후에 봉산교회 이름으로 후원비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이름으로 하는 것보다 교회이름으로 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선교지 교회개척을 위해 온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 수도 있지요.

얼마전 서울 두모갓감리교회(전 금호감리교회)의 권사님 한분(80세)이 *000만원으로 몽골에 교회개척을
요청해 오셨었지요. 저는 그 권사님에게 조언하기를, 일단 담임목사님과 상의해서 교회에 먼저 그 돈을
헌금하고 두모갓교회이름으로 개척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교회가 그 안을 받아드려서 교회창립 기념교회를
짓기로 하고, 지도자를 내정하고 부지를 구입하여 현재 건축중입니다. 9월에 봉헌예정입니다.
물론 교회후원비 는 개인이 아니라 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명분도 살리는 것이지요.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내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몽골에서 김여일 선교사 드림
김종진 목사/ INTERNET전화 070-7137-7641(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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