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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는 그릇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오세영
- 2942
- 2015-07-07 01:46:21
한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기업을 이끄는 회장과 사장 특히 지자체의 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들에게 법과 정의를 세우는 공명정대한 리더십이 얼마나 필요한지 사회 각층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느끼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이 무너지면 민폐가 되고 사람들은 힘들어지게 된다.
2.
감리회의 틀 안에서만 생각해 보자! 감리사, 감독이 법과 원칙을 무시하면 개체교회와 지방 그리고 연회나 총회에 이르기까지 분란과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다.
3.
요즘 서울연회와 게시판의 화두가 징검다리 세습이다.
마침 징검다리 세습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분이 감리회에서 명망 있고 존경 받을 만한 공평한 일들을 평생을 두고 하여왔기에 그 여파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본다.
감독하지 아니하였어도 바르게 산 삶에는 갈수록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있다.
4.
서울연회에서 징검다리 세습을 허용하는 것은 감리회 전체를 병들게 만드는 것이고 타락하게 만드는 것이어서 더욱 염려가 된다. 더구나 금년 연회에서 서울연회는 징검다리 세습을 금하자는 건의안에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고 건의안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 자리에서도 함께 깊이 공감하며 흔쾌히 건의안을 상정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마당인데 대놓고 그 결의를 무시한다면 연회원을 무시하는 일이니 필자가 이렇게 나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진다.
5.
징검다리 세습을 허용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유치한 일이며, 직접 세습을 하는 것보다 더 악한 일이며 야비한 일이다. 모든 사람을 속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눈뜬 사람 코 베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세습의 이러한 본질을 감리사 감독이 잘 알지 못하고 용인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감리사, 감독의 자격이 안 된다는 것이다.
6.
이번에 징검다리 세습을 이룬 지방은 서울연회 안에서 부담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는 지방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하였으니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양식을 가진 사람들이 징검다리 세습을 허용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7.
난 단언 할 수 있다. 몇 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서라도 세습을 한 사람들은 천국에 갈 수 없다. 세습은 세습금지법 만들어지기 전이라도 죄악이다.
세습을 한 이들이 지금이라도 기독교적 회개를 한다면 세습한 자리를 공교회에 내놓을 것이다.
삭개오가 모든 것을 포기하였듯이... 또한 세습을 허용한 감리사 감독이 영적인 세계에 눈이 열렸고 진리를 안다면 허용한 것을 참회해야 한다. 허용은 세습 당사자와 동일한 것이다.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이 일에 바른 눈을 가진 이들이 침묵하는 것도 죄악에 동참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