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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젊은이들 이런 영화를 보기를...
김정효
- 2244
- 2015-07-15 07:06:35
연평도 하면 먼저 떠 오른 것이 꽃게와 조깃배다.
꽃게와 조깃배만 오락가락 하던 평화로운 곳에
그것도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 월드컵 3-4위전으로
온 국민이 축제로 달아올랐을 때
연평해전이 벌어졌고
아깝게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여 우리의 곁을 떠났다.
.
이 영화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축제 분위기 속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차단하기 위하여 기동 하던
참수리 고속정 357호를 북한 경비정이 함포로 기습 공격하면서
30분 남짓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
스크린 속 전투 장면 30분은 실제 있었던 교전 시간과 같았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헌 신짝처럼 버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
우리는 월드컵을 보면서 그 사실을 까맣게 잊었고
당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연평해전 발발 다음날
한일 월드컵 폐막 경기를 보려고 일본으로 날아갔다.
.그 교전 이틀 뒤 치러진 희생 장병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영결식에는 국무총리도, 국방장관도, 합참의장도 없었다.
대북 햇볕정책에 매달린 정부는
북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추모행사를 정부가 아닌 해군차원으로 축소해 치르도록 했다.
.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평화적 공존을 원치 않고
시시때때로 전쟁만을 획책하는 북한 정권에 대하여
무턱대고 인도적 지원만을 외치는 햇볕정책이
얼마나 허구였나를 알게 됐다.
.
고 박동혁 병장의 어머니 이경진씨는
우리는 대통령이 버린 군인의 부모라고 말했다.
이 씨는 세금도 열심히 냈고,
아들 낳아서 해군 보낸 죄밖에 없는데
내가 그들에게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그 정권은 기무사를 시켜 우리를 미행하고, 도청하고,
감시했다며 오늘도 울부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