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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유감 [요식행위]
김교석
- 2331
- 2015-08-14 09:36:30
참 대단한 능력인지, 공청회를 치러냈노라고 눈가림하려는 요식행위인지 알 수가 없다.
오후 2시에 시작하여 20분간 개회예배를 드리고, 1분과 당 10분 설명, 30분 질의형식을 갖췄다.
과연 그렇게 아주 간단하게 넘어가도 될 만큼 개정하려는 안건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다!!!
1분과에서 다루는 내용은 모두 6가지 내용이다. 감독제도 개선안, 연회(지방) 통합안, 본부구조 개편 방향
그리고 서부연회 폐지안, 입법의회 독립과 입법절차 보완, 연회감독/연회장 호칭문제 등등 참 많은 안건이다.
이렇게 많은 안건들을 단지 10분 동안 설명해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30분 동안 질문을 받고 끝냈다.
질문에는 답변이 있어야 할테니, 실질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아니 거의 없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무려 6개의 개정안을 10분에 설명해 내는 능력자들이 장정개정위원들이다. 과연 이게 가능하긴 한 것인가?
6개의 개정안을 10분에 설명하려면 1개의 안건을 1분40초 안에 끝내야 한다. 도대체 어떻게 설명했을까?
감독제도 개선 문제가 그리도 간단하고 가벼운 안건이었다는 말인가? 필자의 머리로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연회와 지방회를 통합하는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문제였다면, 왜 여지껏 그것을 해내지 못하고 있었을까?
한 마디로 말이 안 되고, 지나가던 개도 소도 웃을 노릇이다. 그리고 이번 장개위는 대단한 능력자들이다.
본부구조 개편문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는 문제인가? 다른 안건도 마찬가지다.
1분과 뿐이 아니다. 2분과에서 다루는 경제법이나 교역자은급법 그리고 과정법도 마찬가지다.
특히 교역자은급법은 장개위가 제시한 안건에 대한 반대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그렇기에 여론수렴이 필요하다.
하지만 장개위는 여론을 수렴할 의지도 없고, 감리교회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다. 불통이다.
게다가 확정되지도 않은 안건을 가지고 나와서 공청회 안으로 내놓았다. 여지껏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 매우 궁금하다.
겨우 대전과 서울에서 2시간 동안 공청회를 하겠단다. {오려면 오고 말려면 말아라. 어차피 요식행위이니까!!!}
이렇게 해서 입법의회를 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언어도단이다. 이런 장개위는 해체하는 것이 더 낳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