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헤르

함창석
  • 1602
  • 2023-06-14 16:59:50
아르바이헤르

함창석

옵스 울란 곰을 떠나니
초원길은 아주 멀다
한 시간을 달리고
또 한 시간을 달려도
역시 초원길이다
가끔은 옆으로
바위산이 있기도 하지만
아르항가이 고개
비포장길 흙뭉치 보이고
나무들이 즐비한데
몽골 국립공원 테레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한해 한해 갈수록
달라지는 휴게소 문화
아르항가이를 지나
작은 고비가 보이는 마을
세 갈래길 여기가
몽골의 중앙지점이라고
지금은 바람이 불고
흙모래 먼지가 날고
멀리 고비 산 허리에는
새로운 띠가 뿌옇다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길
차박을 기본으로
27시간의 선교순례길
영원한 구원의 별 교회
김성호 단기선교사
순교기념비가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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