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유감

장병선
  • 2375
  • 2015-08-29 20:02:43
오랬동안 이곳에 들어오지도, 글을 쓰지도 않았다.
교단을 개혁해보자고 치열하게 글을 쓰고, 몸으로 부딛혀 보았으나, 지내 놓고 보니 그 인간이 그 인간이라, 기를 쓰고 편들어 준 편이
도덕성이나 영성에 있어 더 나은 것이 없고, 상대편이 더 나쁜 것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자 차라리 절필하고, 침묵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작금에 되어가는 공교회 감리교단을 바라볼 때, 침묵하는 것은 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내 자식의 자식들이 대대 손손 감리교라는 울타리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이 게시판에 사자후를 토하는 시대의 예언자, 논객들의 출현을 기대하며 나 자신 다시 글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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