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세상에 부채질을 할 것인가!

오세영
  • 1902
  • 2015-09-18 00:25:01
1.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요즘에는 강남에서 용 난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를 풍자하여 생겨난 가슴 아픈 말입니다.

2. 특목고, 로스쿨, 서울대 등 명문학교라고 할 수 있는 곳의 입학자 비율이 해마다
부유층 자녀들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대는 3명 중 1명이 강남 3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3. 특히 부모의 수입이 높거나 법관 출신의 자녀가 로스쿨에 많이 가고 있습니다.

4. 이러한 현상을 고려시대 음서제도에 비유하고 있으며,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를 지나
N포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1), 2)

5. N포세대의 출현은 이미 사회가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주3)

6. 교회세습이 교계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은 음서제도가 기독교에 도입되어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목회자들이 N포세대처럼 자포자기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요즘 신학생의 60-70%가 목회자 자녀라고 하는데 세습이 이루어지면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들을 쉽게 보게 될 것이며, 결국 기독교는 아노미 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7. 사회가 이처럼 병들어가고 무너져가는데 교회마저 세상풍조를 따라가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교회세습( 징검다리, 교차 등 각종 편법)과 매관매직이 철저히 금지되어 노력하고 성실한 이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8. 교회세습 금지와 매관매직 금지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한 속성을 실천하는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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