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유감스런 발언

김우겸
  • 2203
  • 2015-11-02 01:04:08
이번 입법의회는 시작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고, 공지된 개정안에 대하여 말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언제나 입법의회를 앞두고는 그랬지만, 입법의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안건들이 거부당하는 일들이 생기면서, 이번 입법의회가 개혁(?) 법안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3일간의 입법의회는 끝났지만. 상정된 안건을 다 다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임시입법의회를 또 모여야 한다니 아직 결과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입법의회 회기 동안에 한 발언 가운데 심히 유감스러운 발언이 있어서, 이점은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당당뉴스 기사에 언급된 모 연회 감독이 했다는 발언, "젊은 목사.집사.권사까지 끌여들여 타락하게 하지 맙시다. 타락한 사람만 타락합시다.”이게 회의에서, 그것도 현직 감독이 할 수 있는 발언인가? 귀를 의심케 한다. 그러나 이미 기사화 되었으니, 그리고 생중계로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하였으니,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감독도 감리교회 감독선거라 타락선거라는 것을 알기는 아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그런 타락 선거를 하지 못하도록 법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타락한 사람만 타락하고, 더 이상 타락하는 사람이 없게 하자.' 이게 신앙인이 할 말인가? 하나님 앞에 타락한 사람은 회개해야 하는 게 맞지. 타락한 자신들은 회개활 생각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타락하는 것을 막겠다고. 개도 소도 웃을 말이다.

감히 그 발언을 한 감독님(?)께 정중히 부탁드린다.
"지금이라도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사퇴하십시오." 타락한 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는 감독님이 잘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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