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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함창석
- 1663
- 2023-07-06 03:24:51
함창석
예수는 기독교의 창시자이다(B.C.4? ~ A.D.30?).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30세쯤에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복음을 전파하다가 바리새인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그의 예언대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고 40일 후 승천하였다고 한다.
예수(禮手)는 하나님께 예를 잘 갖추는 사람이다. 예수(豫手)는 미래를 내다보고 예언을 잘 하는 사람이다. 신탁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된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이나 그런 말이다. 구세주나 그리스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고정은 한번 정한 대로 변경하지 아니함이다. 한곳에 꼭 붙어 있거나 붙어 있게 함이다. 생명 살아 있는 세포나 세포를 구성하는 분자 구조를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정지하는 일이다. 심리 정신 분석학에서, 성욕이 발달하지 못하여 어린애 때의 사랑의 대상에서 떠나지 못함이나 그런 상태이다. 실체는 실제의 물체나 외형에 대한 실상이다. 실수로 이루어진 체이다. 늘 변하지 아니하고 일정하게 지속하면서 사물의 근원을 이루는 것이다. 어떠한 존재나 사물의 본질과 같은 의미이다.
固자는 뜻을 나타내는 큰입구몸(囗 에워싼 모양)部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古(고)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음을 나타내는 古(고 오래다→옛날로부터의 습관→그것을 그대로 지키다→굳다)와 성벽을 둘러싸서(口→에워싸는 일) 굳게 지킨다는 뜻이 합하여 「굳다」를 뜻한다. 공격에 대비하여 사방을 경비하다→굳다→완고하여 융통성이 없다라는 뜻이다. 囗자는 성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그린 것이다. 固자에 쓰인 古자는 ‘옛날’이나 ‘오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성벽은 외부의 침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단단하면서도 오래도록 유지되어야 했다. 固자는 그러한 의미를 담은 글자로 성벽이 오래도록 견고하다는 의미에서 ‘굳다’를 뜻하게 되었다. 定자는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정(正의 고자(古字))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正(정 바르다→정돈하다)과 사당이나 집 안(갓머리(宀 집, 집 안)部)의 물건을 정돈하여 넣기 위해 자리를 정한다는 뜻이 합하여 「정하다」를 뜻한다. 正자는 성을 향해 진격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바르다’나 ‘올바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正자에 宀자를 결합한 定자는 ‘집이 올바르다’ 즉 ‘(집이)편안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집안이 무탈하여 매우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은 正자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정하다’나 ‘바로잡다’, ‘평정하다’와 같은 뜻을 갖게 되었다. 實자는 実(실)의 본 자이다.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貫(관, 끈으로 꿴 많은 동전→財貨(재화)의 뜻)의 합자이다. 집안에 금은재보가 가득함의 뜻이다. 전하여 씨가 잘 여문 「열매」, 「참다움」, 「내용」의 뜻으로 된다. 그러나 實자의 금문을 보면 宀자와 田(밭 전)자, 貝(조개 패)자가 결합해 있었다. 집에 밭과 재물이 있으니 이는 매우 풍족함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밭과 재물이 貫자로 바뀌면서 집에 돈뭉치가 있음을 뜻하게 되었다. 實자는 ‘부유하다’를 뜻했으나 후에 ‘결과가 좋다’라는 뜻으로 확대되면서 지금은 ‘열매’나 ‘재물’, ‘내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體자는 뜻을 나타내는 뼈골(骨 뼈)部와 음을 나타내는 豊(풍)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豊(풍 신에게 바치는 많은 물건을 수북이 담은 것, 여기에서는 여러 가지 갖추어져 있음을 나타냄→체)과 사람의 몸(骨)과 관계가 있음의 뜻이 합하여 「몸」을 뜻한다. 體(체)는 목ㆍ두 손ㆍ두 발 따위 여러 가지 갖추어진 몸 전체를 일컬음이다. 豊자는 그릇에 곡식을 가득 담아놓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풍성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體자는 이렇게 ‘풍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豊자에 骨자를 결합한 것으로 뼈를 포함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신체’를 뜻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體자는 ‘신체’라는 뜻 외에도 ‘물질’이나 ‘물체’와 같은 완전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예수는 아기예수, 소년예수, 청년예수, 부활예수, 재림예수로 구분을 하기도 한다. 아기예수는 이새의 혈통인 다윗의 후손 요셉이 육신의 아버지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이 세상에 성육신하였다고 주장한다. 태어난 곳은 유대 땅 베들레헴이며 나사렛으로 돌아와 형제자매들과 살았다. 소년예수는 12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 성전 박사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놀라운 지혜가 있음을 인정받는다. 그 후 30살 공생애로 나오기까지는 성경에 기록이 없다. 극히 일부이긴 하나 인도지역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주장을 하기도 한다. 청년예수는 30살이 될 때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40일 광야 시험을 거쳐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병든 사람들을 치유하고 제자를 선택하여 가르치며 특히 소자와 같은 이들에게 큰 관심으로 사랑을 베풀기도 한다. 당시 종교, 정치권력에 의해 십자가 처형이 되나 빈 무덤을 남겼다. 부활예수는 부활하고 승천하며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성령을 보내셨다고 하며 하나님 우편에 올라 중보자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중보기도를 하시고 계시다고 한다. 재림예수는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심판을 하며 하나님나라로 새 하늘, 새 땅, 새 역사를 이루게 된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으로 히브리어 ‘마쉬아흐’(메시야)의 헬라어 음역이다.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곧 ‘성직 수여’를 통해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히 구별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나 왕, 선지자 등 하나님께 구별된 일꾼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 따라서 예수님을 가리켜 그리스도, 곧 메시야라 칭하는 것은 예수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선지자요, 왕이며, 제사장으로서 세 가지 직분(삼중직)을 모두 부여받은 분이심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행 10:38). 그래서 신약에서 예수님은 종종 ‘그리스도’로 불렸으며(마 1:16; 16:16; 요 20:31), 예수님 자신도 스스로를 그리스도라 밝힌 바 있다(요 4:26).(가스펠서브, 그리스도, 라이프성경사전, 2006.)
“예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신학자들은 하고 있다. 예수는 역사적인 예수를 성경의 기록을 통하여 그 행적들을 받아드리게 된다. 예수의 정신은 구원의 정신이다.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는 구원자이다. 그러한 예수의 정신을 따르며 행하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겠다. 아브라함계통의 유일신 종교는 예수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저들마다 교리가 다른 면도 있다.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다양한 교파가 실재하고 있다. 왜? 예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혁주의 기독교세계관을 주장하는 이들은 아담과 하와의 첫 창조에 이어 인간이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재창조를 하시는 분으로, 그는 재림을 하여 새 창조를 할 것으로 주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