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대 죄로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

조태희
  • 1811
  • 2023-07-14 16:04:31
♡♡ 아동학대 죄로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

여름성경학교 초청장을 주면서 친손자를 달랬다.
“00야! 7월 15일부터 충주연수교회에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한단다. 꼭 교회에 가거라”
그렇지만 손자의 반응은 냉정했다.
“할아버지! 나는 가기 싫어요.”

7월 첫주일 낮 설교를 하면서 나는 교인들을 호통쳤다.
“내 자식 신앙은 부모가 책임져야 합니다.”
“내 손자 신앙은 할아버지 책임도 큽니다.”

설교를 들은 0권사는 친손자를 만나서 또 강권했다.
“00야! 성경학교에 꼭 가야 해.”
그렇지만 초등학교 6학년 손자는 할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박고 말았다.
“할아버지! 계속 강요하면 아동학대 죄로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손자의 소름 돋친 끔찍한 말을 들은 0권사는 하소연했다.
목사님! 어쩌면 좋아요?
친손자가 할아버지를 고발한다고 으름장 놓습니다.
손자를 온갖 정성다해 키우다시피 했는데….,
손자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교회 잘 나갔는데…,
저렇게 신앙이 망가질 줄이야?

안타까운 사연을 듣던 내 마음도 심히 아리다.
30년 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때엔...,
동네 잔칫집으로 교회가 떠들썩 했다.
동네 어린이들이 거의 다 교회로 모였다.
동네 불신자들도 자녀를 교회로 보냈다.

그렇지만 지금은….
손자가 할아버지 권사를 경찰에 고발하는 세상이 되었다.
말세로다. 진짜 말세로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

전엔,
연수교회는 충주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로 소문났었는데...
코로나 이후, 초토화 되었다.
그렇다고 어린이 교육과 성경학교를 문닫을 수 없다.
그래도 충주연수교회는 7월 15일부터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개강한다.

오늘도 교사들과 함께 나도 빗길에 학교 앞 전도 나간다.
오늘도 기도하고 또, 나도 함께 길거리 전도 나간다.
오늘도 또, 교사들은 아이들을 만나려고 공원전도 나간다.

모이는 숫자가 좀 적으면 어떠랴!
끝까지 어렵다고 낙심하지 않으련다.
끝까지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으련다.
끝까지 주눅들지 않고 최선을 다 하련다.

교회 입구에 여름성경학교를 알리는 현수막을 3주 전에 걸었다.
“어린이는 다 모여라.”
“충주연수교회 여름성경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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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올립니다.
저는 40년 현장 목회를 하고 있는 은퇴를 앞둔 목사입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와 교회학교 교육을 걱정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 이전의 장로교회 통합 측 통계입니다.
매주 어린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가 68%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32%만 어린이 예배와 교육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감리교회는 통계가 있습니까?
저는 몇 해 전에 감리교회 게시판에 몇 번 질문했지만, 전혀 답변이 없었습니다,
감리교회 교육국은 전국 교회의 어린이 교육 현장의 실태를 파악했습니까?

코로나 이후는 어떨까요?
매주 어린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요?
충주연수교회도 코로나 이전에는 잘 모였었는데...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입니다.
현재, 전국 감리교회의 어린이 교육과 예배를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교회가 8-90% 정도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 지나친 속단일까요?

감리교회는 30년 후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① 감리교회 미래 정책을 책임진 본부는 미래 30년 후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② 감리교회 미래의 교육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국은 교회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까?.
청년, 어린이가 없는 교회는 30년 후에는 폐지된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30년 후에는 감리교회가 6,000곳에서 600개 교회로 축소된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30년 후에는 8-90% 가 폐지될 수 있습니다. 통계와 확률은 거의 정확합니다.
저도 30년 후에는 100살이 가까워 집니다. 그 때는 이 땅에 살수 없습니다. 그래도 지역 영혼 구원을 책임지는 교회는 살아 있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학교 교육도 다 무너졌습니다.
① 만약, 어린이들이 교회 가는 것을 친부모가 강조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라는 조항이 있다면, ”인권 조례“는 반드시 폐지되야 합니다. 감리교회 본부는 인권조례 폐지 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한국 교회 전체가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합니다.
② 만약, 어린이 교육을 책임진 학교 교사들이 "인권"을 잘못 이해하고 교육했다면, 반드시 시정하고 문책해야 합니다.
③ 만약, 부모가 아들, 손자들이 교회가는 것을 강조하면, 경찰에 ”아동학대 죄“로 신고하라고 교육한다면... 이것은 북한 공산주의 ”5호 담당제“보다 더 사악한 법입니다. 반드시 ”학교인권조례“는 폐지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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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수교회 조태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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