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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주일
함창석
- 2043
- 2023-05-31 19:26:18
세상의 빛
마태복음 5장 13-16절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잘 보이기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아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하지 않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게 하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하였습니다.
평신도주일은 1979년 3월 총회결의에 의하여 감리회본부에 사회평신도국을 두고 지방에는 사회평신도부를 두어 매년 5월 마지막 한 주간과 6월 첫째주일을 모든 감리교회가 지키게 되었습니다. 평신도가 예수 제자로서, 청지기로서 선교와 봉사를 통하여 안으로는 개인과 교회 성장에 이바지하고 밖으로는 사회구원의 밀알이 되어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데 쓰임 받게 하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웨슬리 개인의 경건과 절제를 통한 성화와 사회구원을 강조함으로써 매년 5월 24일 전후로 지키는 웨슬리회심주간과 6월 첫 주일에 지키는 평신도주일을 연계시켜 회심의 체험을 통하여 사회구원을 위한 헌신 봉사의 계기가 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신도주일은 평신도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인식하고 결단을 새롭게 하는 계기인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평신도를 새롭게 정립하는 평신도의 생일입니다.
영성회복, 교회회복, 세상의 빛이 평신주간과 주일의 핵심 주제입니다.
5.29. 삶으로 하나님을 나태내신 예수 마가복음 14: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나는 이제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5.30. 오신 듯 가시고 가신 듯 오실예수 사도행전 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5.31. 하늘 뜻을 끝까지 따르다 가신 예수 창세기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1. 웃음과 기쁨으로 도달하는 인생의 종착역 있음을 디모데후서 4:8 이제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6.2. 교회 그 자체이신 예수 에베소서 1:22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6.3. 스펄젼 목사님의 기도처럼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라.
“주님의 교회를 복 주시기를 다시금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일깨워 주소서. 교회에 허락해 주신 여러 활동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이 활동들이 그에 상응하는 내적 삶으로 지원받게 하소서. 마르다와 함께 여기저기에서 분주하지 않게 하시고 마리아와 함께 주님 곁에 앉게 하소서. 주님, 교회가 확고한 교리를 사랑하도록 회복시키시고 진리가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멀어지게 지도하는 자들을 제하여 버리시고, 옛 능력과 그보다 더 큰 것을 돌려주옵소서. 작은 오순절들이 한데 모인 큰 오순절을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교회가 해같이 밝게 빛나며 달같이 선명하며 깃발을 든 군대같이 무시무시하게 하소서.” 스펄젼 목사님의 ‘교회를 위한 기도’를 오늘 저희의 기도 발판으로 삼습니다. 이 시대의 교회를 복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복 주옵소서. 나태한 성도들의 신앙을 일깨우시고, 그들을 환영하여 맞아 가르칠 목자들에게 목숨을 건 십자가의 믿음과 능력을 더하소서. 교회가 하는 활동들이 세상의 거울이 되게 하시고, 그 활동들이 하나님의 권능에서 출발하게 하옵소서. 아합의 때에 엘리야가 바위를 부수는 바람, 땅을 가르는 지진, 산을 태워버리는 불꽃에 서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동굴과 같은 심연에 침잠하여 세미한 음성에서 하나님을 만나듯 그렇게 주님 곁에 앉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가 확고한 진리의 전통을 회복하게 하시고 그 진리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진리에서 멀어진 자들을 다시 불러 옛 능력보다 더 큰 십자가에 능력을 옷 입혀 주옵소서. 성도와 성도가 모여 교회가 되게 하시고 점점 더 큰불로 번져 나가게 하옵소서. 다르게 가르치는 자들과 다르게 믿는 무리가 두려워하는 무시무시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해같이 빛나며 달같이 선명한 십자가의 깃발을 든 교회들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아드님의 덕을 헤아려 이 시대의 교회에게 복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