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기 고 김성호 선교사 추모

함창석
  • 1424
  • 2024-06-01 20:35:35
추모 꽃다발 헌화

함창석

반 평도 안되는 공동묘지로서
작고 큰 비석들만 서 있다
한 해 비바람 눈보라로
봉군이 흩어져 내려
잔돌들만이 덩그렇다
여기도 하얀 꽃으로 피어나고
저기도 노란 꽃으로 피어나고
요기 보랏빛 꽃이 귀하다
원만한 산등성이 하늘 닿는데
빗물에 패인 길을 따라
차몰기도 쉽지 않나보다
영원한 구원의 별교회를 통해
한 젊은이의 순교 피가
여기 흐르는 골짜기 아니냐
지난 해 헌화한 꽃다발이
한해를 잘 견디었으니
팔순 넘은 팽선교사님 마련한
조화 꽃다발로 교체를 하고
김선교사님 성경봉독과
간단한 약력 취지 보고와
나라 목사님의 기도
성일장학회 운영방향
현지 목회자자녀 돕기지원 등
이 소자의 추모시 낭독
주기도로 마쳤으니
네 교회가 참예한 추모식
그저 조촐하기만 하다
추모식후 가진 식사
교회 후원금 전달까지 있으니
모두 뜻 있는 추모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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