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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쟁점 정리
엄재규
- 1408
- 2024-08-16 17:25:58
좋은 아침입니다. 주안에서 평안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논쟁이 길어지면 쟁점을 잊고, 군더더기가 붙어 논제로 수렴하기보다는 불필요하게 확산하기에. “√이 목사님 주장”을 인용하고 “▲ 내 의견”을 붙이는 형식으로 답합니다.
√이 목사님 주장; <1. 그렇지 않습니다. 계명성은 금성을 나타내는 한자어입니다. 성경은, 금성이 사탄의 별이라고 가르치고 있나요? 그게 성경의 목적일까요?”> <“O Lucifer, son of the morning!” 자체가 의역 내지 오역입니다. 단테가 신곡에서 의역(또는 오역)을 한 것입니다. 단테가 근거로 삼은 라틴어 성경은, 교부 제롬이 번역했습니다. 또, 제롬은 루시퍼로 의역한 것이 아닙니다. 제롬은 바벨론의 왕 이름으로 의역한 것입니다. 그 이름이 루시퍼와 발음이 비슷했습니다. 단테가 적절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신곡에 사용했습니다. 이후, 루시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 내 의견; <사12:2의 ‘계명성’은 히브리어 성경 원전에서 ※ הֵילֵל이고, 이는 ‘shining one’ ‘빛을 내는 자’이며, 대신에 이는 ‘별’이나 특히 ‘금성’을 지칭하지 않는다.>
<㉠ 우주 태양계 행성 금성은 빛을 반사하고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이는 명백한 오역이기에 빌린 가사도 영적 혼탁하다. ㉡또, [사12: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와 [고후11: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 여기에서도 사탄은 빛을 내는 자이며, Lucifer는 빛을 내는 자를 어원으로 한다. ※유사 어원: 루미나리에, 일-루미나티, 루즈... (스페인어) lucir: 빛나다, 반짝이다: 이들은 모두 빛이 관련 있다. ㉢교부? 제롬과 소설가 단테든, 그들이 뭐라고 했든 간에 성경 본문 해석에 방해가 될 뿐이다. 또, 제롬이 루시퍼를 의역하고 이게 단테가 소설에 빌렸다는 식의 로마 카톨릭 계열의 전설이 사탄의 누룩일 개연성이 농후하다. 교부(敎父) 혹은 신부(神父)는 이교적 호칭이며, 개혁교회는 이런 용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 어찌 한 인간이 교회의 아버지가 되겠는가? [마23: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PDF 첨부 파일로 히브리어 원어를 밝힘.
√이 목사님 주장; <만약, 우리가 그렇게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읽는데, 곧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계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읽는 것입니다. 성경을 다른 방식으로 읽는 이들이, 유대교요 이슬람교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곧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 내 의견; <성경에 기록된 각각의 말씀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하나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성경 구절에 다 통하는 ‘마스터키’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약 예언과 신약의 예언 성취 그리고 교회 시대의 역사적 완성으로 기록되어 있다.”라고 해서, 모든 성경을 기록대로 읽지 않고, 여기에 어떤 ‘마법의 해석법’이 있다고 답하는 방식이야말로 미신적이며, 성경의 기록자이시고 보존자이시고 해석자이신” 성령을 모독“하는 일이다. [막3: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 목사님은 다음에 먼저 답변 하시기를 바랍니다. <견해 1에 대한 반론: 개역개정에서 [사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의 한 별이 아니며 ”❶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❷너 열국을 엎은 자여 ❸어찌 그리 땅에 찍혔고“에서 그는 인간처럼 추락하고 열국을 엎으며 땅에서 찍힙니다.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이 한 별이 니며, 자기 자리를 높이고, 북극 집회의 산에 앉으며, 지극히 높은 자처럼 높아지려고 합니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의 한 별이 아니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과 같은 신세가 됩니다.>
√이 목사님 주장;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의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냐, 인정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작은 차이일까요? 본질적인 차이일까요? 유대교는 예수를 랍비로 인정합니다. 이슬람교는 예수를 예언자로 인정합니다. 기독교는 예수를 랍비와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로 신앙 고백합니다.> <셈의 종교란, 곧 텍스트(경전)와 역사(전통)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석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 내 의견; <경전이 다르면 유사하지 않고 아예 다른 종교다.>
<㉠기독교와 유대교 차이는 구약은 동일하게 적용하나, 신약을 성경으로 인정하느냐? 않느냐 차이가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차이는 경전이 성경이냐? AD730년 경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가 평생 했던 말을, 그는 문맹이라 성경을 읽지 못하며, 그의 추종자가 모아 기록한 ‘꾸란’이냐?? 차이…. 경전이 다르면 하나님과 교리도 완전히 다르다. 창조주이신 하늘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달 신 ‘알라’를 숭배하는 집단 간에는 아무 공통점이 없다.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인정하냐가 쟁점이 아니고 이도 이교적 접근이다.>
결론하여 찬송가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로 시작되는 가사를 구절구절 살펴보아도 민중가요는 될지 모르겠으나, 결코 찬송가는 아니다.
부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시길...
PS. 내 성경 지식에 대한 목사님 평가는 사실 관심 없으며, 성경 말씀을 읽는 건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게 내게 필요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