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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영혼의 때(時間)를 위하여...
오재영
- 1318
- 2024-09-11 20:53:33
우리에게 “순종”의 저자로 기억되는 존 비비어 목사가 한 교회에 초청되어 집회를 인도했다.
집회 후 그 교회 중직자 한명이 다가와 얘기했다. 자기는 예수님을 믿고 모든 잘못된 습관을 고쳤는데 담배를 피우는 버릇 만은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담배를 끊기 위해서 2년을 씨름 했는데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차에 전도 집회가 있어 친구를 초청했다. 그런데 친구가 집회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바로 답배를 끊었다. 중직자는 하나님께 서운했다. 자기는 담배를 끊게 해 주지 않으시면서 자기 친구는 너무 쉽게 담배를 끊게 해 주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하나님께 따지듯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고 한다. “네가 아직도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한 것은 막연한 바람이었고 속마음은 여전히 죄에 끌리고 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청교도 설교자 토머스 브룩스는 “악한 사람들은 악한 본보기를 놀랍도록 사랑한다. 우리가 선한 본보기를 사랑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탄식했다고 한다. 죄로 인해 완전히 망하기 전에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생각하라. 왜 죄를 끊지 못하는지 한탄하지만 말고, 내 안에 죄에 끌리는 마음이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 Q.T생명의 삶 P.81인용 -.
목사의 생명...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력은 영혼을 사랑하는 ‘구령의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목사에게는 자기만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주변을 보면, 이름만 목사일 뿐 이미 구령의 열정은 오래전에 식어버린 가엾은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들의 하는 행동을 보면 한마디로 교활하기가 그지없다. 교단을 대단히 염려하는 듯 하나 자신의 편협한 생각으로 기준도 모호하다. 교인이 많던 적던 목사에게 主日은 자신이 선포할 말씀으로 기대와 떨림으로 맞이하는 날이 아닌가? 이른 아침부터 남의 흠이나 교단의 얼굴인 게시판에 올리고, 지금도 여전히 하루에 한 번 이상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게 교단을 염려하는 명분인가?
성경 말씀을 인용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움이나, 잠언 22장 24-27,“怒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鬱憤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 행위를 본받아서 네 영혼을 올무에 빠칠까 두려움이니라.” 나는 사실인지 아닌지 자신은 못하나 많은 부분에 많은 이들이 연류 되었다는 사실은 안다. 함부로 “부화뇌동”한 이들은 그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명서에 서명한 이들은 정확하게 회개가 전제 되지 않고는 그 사역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난 주간에 60여 년 전 교회학교 제자와 만났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두레”교회 권사로 섬기며 지난 날 신문 방송의 헤드라인으로 실렸던 분쟁의 과정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얼마나 알게 모르게 함부로 罪를 양산하고 있는 지를...
글을 마치며...
우리가 진정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미래 믿음의 가문을 이어갈 자신이 속한 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열려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신앙을 빙자하여 함부로 교단을 능멸하는 이들의 만행을 무관심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명언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급한 인간들에게 지배 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