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런 어찌 몰랐지?

현종서
  • 1470
  • 2020-07-04 04:37:53
그러고 보니 내 생애에 있어 세계적인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엘 하우스 박사(튀빙겐대 은퇴교수, 용재 기념 특강강사)의 세계선교 강의를 1년간 듣고 그앞에서 함께 식사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었다. 그리고 감리교단에 소개하고 몇몇 교회에 강의 통역까지 한 일은 잊을 수 없는 특권이었다.

언젠가 또 뵈리라 했는데 소천소식을 오늘 처음알았다. 이리 무심할 수가? 그분은 벌써 금년 1월19일에 소천하셨단다. 왜 그분을 다시 기억하며 이 계시판에 알리는가? 그분이 평생 주장한 3대 주장중에 하나가 젠더 세계관과의 투쟁이셨다. 다음 글을 소개한다.

바이어하우스는 젠더 주류화 운동에 대한 비판을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2절에 근거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사도 바울은 예언자적 기도와 묵상 가운데, 성령으로 주어진 계시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규범 폐기의 적그리스도의 도래를 예언하고 있다.이 구절이 가리키는 ‘불법한 자(anthroopos tees anomias)’란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의 지성소 위에 앉아 있는 자,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는” 적그리스도다. 이 구절은 오늘날의 정신적·윤리적으로 무법 상황을 예시해주는 것으로 보인다.오늘날 젠더 주류화 운동(Gender Mainstreaming)은 하나의 성 문화 혁명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지는 이성애 문화를 제거하고 이를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이라는 동성애(同性愛) 문화로 바꾸고자 한다.이 운동은 20세기 초중반기 있었던 이전의 다른 현대적 이데올로기 운동들, 즉 마르크스주의, 모택동주의, 스탈린주의, 파시즘, 나치주의와 군국주의 등 전체주의(totalitarianism), 그리고 빌헬름 라이히(Wilhelm Reich, 1897–1957)에 의해 제안된 프로이드-마르크스주의와 같이 총체적으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해 주고 있다.젠더 주류화 운동이 갖는 적그리스도의 길이란 전통적 규범을 총체적으로 거부하고, 가치와 규범의 혼돈과 혼란을 초래하는 무규범(Anomie) 상태를 말한다.이 젠더 이데올로기에 주도되는 젠더 주류화 운동이 적그리스도적 준동이라는 사실에 대한 위험성 지적은, 바이어하우스가 한국교회에 와서 마지막으로 해준 중대한 문화인류학적 경고였다.
바이어하우스 학회

그분 뿐이랴 많은 인물들이 글을 남겨놓고 타계하시었다. 글은 계속 살아서 후학들에게 후배들에게 교훈을하고 계신다. 이 계시판도 치열하게 글을 올리던 분들이 사라져 갔다. 아직도 여전히 건재하여 글을 올리는 분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부디 건강하시어 좋은 글들을 올려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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