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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기도회...
오재영
- 1660
- 2020-07-02 18:14:57
한 무리를 이룬 각 교회를 대표하는 여선교회 회원들이 계삭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순서에 따라 1부 예배를 마치고 사무처리를 하기 직전, 지방회장이 “여기 000 전국 연합회장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나오셔서 기도해 주시죠?” 그 지방에서 연합 회장, 연회회장을 거친 그분께서, 기도직전에 “제가 이런 자리에서 기도할 사람은 아니지만 ? # * $ #.., 회장님께서 부탁하시니 하겠습니다....”
기도응답은 누가 받는가?
아처 토레이 목사님의 글 중에...
제가 첫 담임목회를 하던 교회에 어떤 부인이 교회의 회원이 아니면서도 예배 시간마다 빠지지 않고 계속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그 마을에서도 지성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이 바로 이 부인이 옛날 제가 교회에 부임하기 전에 그 교회의 회원이었다가 교회를 떠난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주일 아침, 집을 나서서 교회를 향하여 가던 중에 이 부인을 만나 함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부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부인께서는 제가 지금 담임하고 있는 이 교회의 회원이셨는데, 지금은 아니시라고 하더군요.”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예, 옛날에는 그랬죠.” 저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째서 회원이 아니시죠?” 그녀는 대답하기를, “저는 성경을 믿지 않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믿지 않으신 다구요?“ ”예, 저는 성경을 믿지 않습니다.“ “어째서 성경을 믿지 않으시지요?” 라고 저는 물었습니다. 그녀는, “성경의 약속을 믿고 시험해 보았는데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졌거든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부인께서 시험해 보시고 사실이 아니라고 여기신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 중에서 한 가지만 제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성경 어디엔가, 너희가 무엇이든지 바라는 것을 구할 때에 그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얻으리라는 말씀이 있지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그 비슷한 말씀이 성경에 많이 있지요” 그녀가 말을 이었습니다. “제 남편이 아주 심한 병에 들어서, 저는 남편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했지요, 하나님께서 그를 살려주실 것으로 확신 했었습니다만, 남편은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성경의 약속이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강하게 말했습니다. “예? 무엇이라 구요? 그 약속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구요?” 그녀는 소리를 쳤습니다. “예, 그 약속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얻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대답했습니다. “예, 그 비슷한 말씀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무엇이라고 말씀하는데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을 원하든지 너희가 받을 것을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것들을 얻으리라’ 라고 되어 있지요, 그런데 부인께서 그‘너희’에 해당이 되십니까?” 그녀가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저는 대답했습니다. “부인께서 이 약속들을 받을 부류에 속하시느냐는 말입니다.” 그녀는 소리쳤습니다. “아니, 그 약속이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가요?” “아니구 말구요, 하나님은 그의 말씀에 기도 응답의 약속들을 받을 사람들을 분명하게 한정지어 놓으셨거든요.” ”하나님이 어떻게 한정지어 놓으셨는지 좀 보고 싶은데요“라고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자, 제가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는 요한일서 3장22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誡命)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그리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사람들에 대한 정의가 여기에 있습니다. 곧,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부인께서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고 계셨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고 계셨나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계셨나요?”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그렇지 못했지요.”
“그러면 그 약속은 부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 아니었지요.” “그렇다면 그 약속이 잘못된 것이었습니까?” “아니요, 아닙니다.” 그녀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와서 그 교회의 가장 경건한 성도중의 한분이 되었습니다. (R.A.토레이 기도의 능력과 능력의 기도.p.92).
슈퍼바야지드 의 기도문...
어느 정도의 연륜이 있는 목회자들이 기억하는 ‘슈퍼바야지드’의 기도문이 있다.
내가 젊었을 때 나는 혁명가였고, 그때 하나님께 드린 나의 기도는 “주여, 제게 세상을 뒤엎을 힘을 주옵소서!” 라는 것이었다. 어느덧 중년에 이르러 나의 인생이 덧없이 흘렀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나의 기도는 “주여, 저에게 저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얼마 후에는 “주여, 저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제가 우선 만족해야 되겠나이다.”라는 기도로 바꾸었다.
이제 내가 늙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헤아리게 되면서, 나의 우둔함을 눈치 채게 되면서 나는 다시 기도를 바꾸었다. 지금은 나의 기도가 “주여, 저에게 저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라고 기도드린다. 돌아보면 내가 진즉에 젊었을 때부터 이런 기도와 삶을 살았더라면 대부분의 내 인생을 허송세월 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미국 초기청교도에 관한기록에 등장하는 내용에 보면 “우리는 예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앞에선 지도자를 위하여 죽는다. 이것이 미국에 나라를 세운 이념이다. 자기 앞에 서있는 지도자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는다. 이처럼 올바르고 탁월한 리더를 키우기 위해 세운 학교가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이다. 그들은 이미 성경의 지혜를 통하여 바르고, 좋은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생명임을 알았던 사람들이었다. 바른 지도자를 키워야 소망이 있다. 이처럼지도자를 생명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기에 한때 세계를 흔드는 민족이 된 것이다.
신기루의 유혹 거절치 못하고 사막을 방황하는 사람들...
아침 가정예배시간에 가락중앙교회 최규환목사의 말씀에, “가면을 벗어라” 는 내용이 생각 속에 상상의 나래를 편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잃은 채 가면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도바울의 목회서신, 딤후 3:5-7절,“겉으로는 경건한척 하지만, 그들 속에는 짐승이 들어앉아 있습니다. 그대는 그러한 자들을 멀리하십시오. 저들은 생활이 불안정라고 가난한 여자들 집으로 들어가서, 그럴듯한 말로 꾀어서 그들을 이용합니다. 그러면 그 여자들은 죄에 짓눌린 나머지, ”진리“를 자처하는 모든 일시적인 종교적 유행을 받아들입니다. 그 여자들은 매번 이용당하기만 할 뿐, 실제로는 배우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유진 피터슨, 메시지).
진실과 거짓이 혼돈된 시대에 자신을 죽여 교단을 섬길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드린다. 옛 말 에 “아첨 앞에 장사 없고, 비판 앞에 군자 없다”라는 말이 허언(虛言)이 아니다. 섬김의 자리를 꿈꾸는 이들마다 부디 낮은 자세로 타인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거울로 삼아 계시(啓示)분명치 않으면 엄위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