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는 교리에 너그럽다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임성모
  • 1693
  • 2020-07-04 06:00:44
어느 한국 감리교회 신학자 책을 읽어보니, 감리교회는 교리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듯이 썼다.

이런 비학문적이고 편견에 가득찬 주장 때문에 감리교회가 약해진다. 자유주의 신학에 찌들어 사리분별을 못하는 신학자와 달리 존 웨슬리에게 교리란 생명과 같은 것이었다. 일평생 그는 교리적 전투를 치뤘다. 성경과 다른 교리를 가르치는 이들과 원수가 되기를 불사했다.

교리가 없으면 신앙이 서지를 않는다. 교리가 없으면 신앙이란 막연한 종교심이나 영성이다. 분명한 신앙 고백 즉 교리가 있어야 한다. 신학자의 몫이 여기에 있다. 신학자란 특히 조직신학자란 교리를 정확히 분별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리를 중시 안한다는 얘기를 하는 순간 그는 조직신학자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개인 페이스북에 실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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