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문, 닫을까요?(신앙교육 위기)

조태희
  • 1971
  • 2020-07-16 17:37:33
♡♡6월 하순, 교회 입구 4거리에 “2020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다. 길가던 이웃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현수막을 보더니~ “목사님! 코로나로 난리통인데... 금년에도 계속 하세요?”
“당연히 해야지요.”

♡♡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는 교회교육의 오랜 전통이다. 1866년에 미국 보스톤 제일교회에서 시작한 계절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가 시초였다. 그 후, 1898년 미국 뉴욕의 에피파니(Epiphany) 침례교회에서의 성공적으로 실시하면서 오늘의 여름성경학교로 발전했다.
한국교회 여름성경학교는 1922년, 서울 정동감리교회에서 처음 모였다. 그 후 모든 한국교회는 어린이 교육과 여름행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므로 어린이 전도의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 한국의 근대화와 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었다.

♡♡ 지금은 어떤가?
2020년 7월 8일 대한민국은 여름교회 행사 금지령을 내렸다. 성경학교를 하면 300만원 벌금을 물리겠다고 정부에서 엄포를 놓았다. 교회에서 식사하면 벌금을 물리겠단다.
유독~ 교회만 콕 집어서...,
대한민국이 교회를 정부 통제속에 가두는 전체주의로 가는 길목인가?
허~참, 어쩌면 좋을까?
이미 성경학교 개강준비를 다 마쳤는데...,
이미 성경학교 준비 비용으로 7~80만원은 지출했는데..."

♡♡한국은 2월부터 시작된 우한 코로나로 교회마다 어린이 신앙교육은 초토화되었다. 그래도 충주연수교회는 5월부터 다시 어린이들이 꽤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부와 어용 방송 매체에서 연일 전염병 재앙의 진원지를 교회탓으로 덥어씌우고... 집중 공격하며, 여름 행사 금지령을 내렸다. 전국 초, 중, 고등학교마다 여름방학 때에 교회는 전염병 발원지이므로 벌금 물수도 있으니 교회가지 말라고 통신문을 발송했다.
허참~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
어쩌면 좋을까? 내 마음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난 주일에는 어린이들이 다시 폭싹 줄어 들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어린이 교육이 잘되는 교회로 소문이 잘났었는데~
이젠, 성경학교를 준비하던 교사들도 기력을 잃었다.
밥도 먹지 못한 배고푼 10여명의 교사들은 마른 빵으로 겨우 끼니를 때운다.

”하나님! 이대로 주져 앉아야 합니까? 교회학교 문닫을까요?“
주님! 결코 그럴수는 없지요? 그러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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