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교회 문제 해결 청원서

신동수
  • 2140
  • 2020-08-08 21:57:39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와 서울남연회는 로고스교회의 사태를 조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기를 촉구합니다.

MBC PD수첩이 방영한 로고스교회 현 담임자 전준구 목사의 성추문과 교회재정에 대한 문제는 비단 로고스교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자정능력을 정면으로 문제삼았고, 따라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명예와 선교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습니다.

<전준구 OUT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신속히 꾸려졌고 교단심사위원회에 고발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방송후 3개월이 지났지만 당사자인 기독교대한감리회나 로고스교회는 MBC를 향한 어떤 형태의 항의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문제는 교단 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중이지만, 심사과정 중에 위원이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서울남연회 심사위원회가 이번에 반드시 공정히 심사할 것을 기대하면서 엄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한 공대위가 교단본부의 허가를 얻어 본부 16층 교회에서 거행하기로 예정된 <전준구 성범죄 징계와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토론회>는 로고스교회의 부교역자들과 성도들의 폭력적인 방해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교단 본부는 로고스교회 성도들의 폭력행위에 대한 어떠한 꾸짖음이나 징계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던 백삼현 장로(공대위 공동대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장)를 서울남연회 이00 장로가 무력으로 제지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백삼현 장로는 지금도 다양한 경로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협박이 시시각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공교회성과 자정능력이 철저하게 훼손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로고스교회측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1.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서울남연회 최현규 감독은 로고스교회 담임자 전준구의 성추문스캔들과 재정사건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명예와 선교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음을 직시하고 속히 직무정지를 시키십시오.

2.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서울남연회 최현규 감독은 로고스교회 일부 교인들의 교단본부와 공대위 임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를 엄정하게 꾸짖고 관련된 부교역자들과 장로들을 교리와 장정에 의거하여 신속하게 징계하십시오.

3.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회 심사위원회는 이 사태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명예와 선교에 지대한 악영향을 초래한 문제임을 직시하고, 성경의 가르침에 의거하여 신속하고 엄정한 판결을 내리십시오.

4.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와 서울남연회가 이 요청을 신속하게 이행하지 않을 시, 안타깝지만 우리는 총회부담금과 연회부담금 납부거부를 포함한 더 강력한 대 교단, 대 연회 항의를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힙니다.

5. 로고스교회 성도들은 담임자의 비성경적인 행위를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도 상황을 직시하고 교회의 갱신과 회복을 위해 자중하며 기도에 매진하고, 일체의 폭력행사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로고스교회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갱신과 회복을 간절히 염원하는 서울남연회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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