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목사님이 감리교회에서 출교 당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황건구
  • 1550
  • 2020-08-11 17:03:53
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 33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직임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지난 7월 20일에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을 받고서 잠깐, 왜, 내게 이 뜨거운 감자를 먹으라. 하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 召命)이라는 생각에 직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28일에 총회 실행부회의 시에 성명서를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 성명서의 내용의 한 부분을 세상 언론에서 꼬집어 문제를 삼았습니다. 자칫 동성애대책위워회가 이동환목사님을 감리교회에서 출교 시키는 일을 앞장서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는 동역자들의 항의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 항의에 굴복하여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7월 30일 Christiantoday 인터뷰서 밝혔듯이 “ 이동환목사를 정죄하고 출교시키려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동성애 행위가 성경이 죄라고 말한다고 분명히 고백하고, 앞으로 동성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워주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이끌도록 하는 것.” 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성소수자들을 미워하거나 혐오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동성애 행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죄악이라는 것을 파수꾼의 심정으로 외칠 뿐입니다.

저는 지금도 변함없이 이동환목사님이 감리교회의 재판으로 감리교회에서 출교 당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는 지금이라도 이동환목사님이 동성애 행위는 하나님 앞에 죄라는 것을 선언하고 성소수자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동성애 행위는 죄악이므로 동성애 행위를 하지 마십시다. 제가 여러분 편에 서서 여러분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나라로 안내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 목회자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하며 이 글을 마치려 합니다.

이동환목사님이나 저나 감리교회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파수꾼으로 택하심을 받은 목회자이기에 에스겔 33장의 말씀을 소개 하며 글을 맺겠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7~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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