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퀴어축제조직위와 당신에게...,

탁동일
  • 1530
  • 2020-08-15 11:50:24
내 양심은 이렇게 말을 한다.
‘한국교회 너희가 잘못을 했다. 너희가 품어주지 못했고 너희가 안아 주지 못했다.
그래서 저들이 동성애의 잘못된 출구로 나간 것이다. 그것은 한국교회의 너희 잘못이다.’

나만 그럴까? 아니 성도라고 한다면 누구나 가지는 생각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섰다. ‘애들아, 돌아와라. 애들아, 돌아와라. 우리가 잘못했다. ’
울면서 기도했고 가슴을 치고 눈물로 나갔다.
그때 아이들(대부분 10대) 의 반응은 어머니 같은 사람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피며,
비웃으며, 혀를 내밀며, 욕을 하며 조롱을 하였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아니 묵묵히 그 모든 수치스러움과 조롱과 모멸을 받았다.
왜?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뭐 '피해를 봤다.'고, '테러 그 자체이었다.'고?
물론 몇 몇의 일탈이 이었을 것이다. 욕설도 있었을 것이다. 없었다고 하지 않겠다.
그러나 생각해봐라. 동성애 축제에 나온 대부분이 10대이었고, 10대 아이들의 찰진 욕설과 비교가 되겠는가?

뭐?!
‘글을 읽은 감리교 분들에게 어떤 당황감이나 모멸감, 혹은 분노를 일으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로뎀나무그늘교회 연대성명) 라고!! 나는 지금 당황감과 모멸감 정도가 아니다.
타이핑을 치는 손가락이 떨리고 가슴이 뛰며 분노가 일어나며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

사과하라고?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의 위 사진의 인천퀴어축제조직위에 단체 설명을 봐라.
그리고 퀴어축제의 취지를 봐라.
‘인천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인권의 사각지대, 이부망천, 전국최고의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인천에서 지워지고 배제당해온 성소수자를 위하여..., 퀴어문화축제를 연다.’ 고 밝혔다.

저들은 인천을 인궈의 사각지대로 본다.
인권도 모르는 무식쟁이들이 사는 곳, 혐오세력이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또 저들은 인천을 이부망천 이라고한다.
무슨 말인가? 인천은 다 망한 사람 실패한 사람들이 사라는 곳이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차별적인 발언이며 인천에 사는 이들을 분노케 하는 말인가?
그러나 상관없다. 당신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상관이 없다.
나는 내 고장 인천을 사랑하고, 내 고장 인천이 자랑스럽다.

그런데.., 나를 분노케 한 것은 이것이다.
‘전국최고의 복음화률을 자랑하는 인천에서 지워지고 배제당해 온 성소수자를 위해서 퀴어축제를 연다.’고 하는 부분이다.
무슨 말인가? 동성애를 집결, 확대하고 그 문화를 만드는데 교회가 걸림돌이니 전국 최고의 북음화률을 자랑하는 인천에서 퀴어제를 연다 라는..., 퀴어축제의 취지를, 교회를 정면으로 대적하며 이빨을 드러내며 교회에 영적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저들이 선포한 것이다.

인천의 주류교단이 어디인가? 인천에서 어느 교단이 가장 큰 교세를 가지고 있는가?
인천의 가장 큰 교세를 가지고 있는 교단은 감리교회이다.
그러기에 퀴어축제 조직위가 ‘전국최고의 복음화률을 자랑하는 인천에서 지워지고 배제당해 온 성소수자를 위해서 퀴어축제를 연다’ 라고 하는 것은 인천의 모든 교회를 향한 도전 일 뿐 아니라, 그 중 교세가 가장 큰 감리 교회를 향한 도전이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사과하라고? 도대체 뭘, 뭘 사과하라는 말이야!!
차별금지법을 내세우는 자들이 ‘이부망천이니, 인권 사각지대니’ 라는 차별적인 말을 서슴치 않으며 교회에 이빨을 드러냈는데..., 뭐 사과하라고...,?!

감리교의 두 청년(한명은 청년이고 한명은 아이가 있는 아버지) 퀴어차량을 막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감리교의 두 청년이다. 지금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아...,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여..., 아...,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여...,,
나 이 자랑스러운 이름을 절대로 세상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으리라...

누구에게 감히 사과 하라고 하는가!!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리는가!!

뭐 ‘성소수자들의 삶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축복하듯이 함께 웃고 떠들고 노래하며 그 곁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당신은 기자로소 이 글을 여기다 옮기는 것이가? 아니면 당신 또한 여기에 있기 때문에 이글을 올리는 것인가?

있는 그대로 지지하라고 했으니 당신 또한 누가 봐도 동성애 옹호자 일 것이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7)
그 다음 주님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태 25:40)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인가?
“예수 안에서는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종도 자유인도, 남자도 여자도 없으며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라 3:28)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다는 말이 동성애를 합리화 시킬수 있는가?

여기 게시판 누구도 당신들 보다 못한 사람들 없다. 함부로 말씀을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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