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필자들은 붓을 꺾어라.

이창희
  • 1766
  • 2020-08-24 09:32:11
“깡패 목사들에게”란 글을 올린 장**님에게 ‘님’이란 자를 붙이는 것이 참 아깝다. 그러나 나는 그가 목사인지, 장로인지, 기독교인의 명칭을 쓰고 감리회에 침투한 자인지, 정부의 요원인지 전혀 알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품위 유지용으로 ‘님’자를 붙이겠다.

1. 그는 목사가 아님이 분명하다.
장**님은 목사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용 목사임에 틀림없다. 그 이유는 그가 “깡패 목사들에게/박충구”라는 제하의 글을 올린 시점이 2020.8.23.(주일) 오전 11시 39분이다. 만약 그가 목사라면 주일 오전 11시 39분에 예배를 드리지도 않고 그 시간에 설교하고 있는 목사들을 향해 깡패라는 글을 쓸 리가 없지 않은가?(그런 글조차 쓸 능력이 없어 퍼 왔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신분이 교인이라고 하자. 대한민국의 전 교인이 예배의 제약을 받아 마음 아파하며 하나님께 죄스러운 마음으로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예배에 집중하는 시간에 그는 목사들을 깡패로 매도하는 글을 올렸다. 가장 신성시 하는 주일 11시 공 예배 시간에 목사들을 깡패로 매도하는 글을 올린 것을 볼 때 그는 성도가 아니라 성도의 탈을 쓴 사탄의 대변인처럼 보인다. (아마 9시에 예배를 드렸다고 변명할 것이다. 그래도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시간에는 조용해 줄 수 있어야 크리스챤이 아닌가?)

2. 그에게서 신앙이 빠졌다.
장**님의 이름 석자에 점하나 빼면 어떤 이름이 되는지 짐작이나 하는가? 이름에 점 하나만 빠져도 그의 이름이 엉망이 되는데 장**님의 글을 볼 때 점 하나가 빠진 것이 아니라 신앙이 빠져 있는 느낌이 든다. 그의 신은 대통령이며 그가 가장 신뢰하는 것은 정부의 발표인 것 같다.(정부로부터 칭찬 들을 것이다.) 신앙 없는 자가 감리회 게시판을 점령하듯이 글을 올리는 작금의 사태는 감리회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비극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는 감리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에 현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면 우물 안 개구리로 본다. 그러나 나는 그를 볼 때 우물 안에서 튀쳐 나온 개구리가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큰 소리 치다가 솔개한테 잡혀 먹힐 것처럼 느껴진다.

3. 5.18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는 무엇인가?
‘5.18광주 민주화 운동’은 1980년 당시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반발로 전두환 퇴진을 요구했던 강력한 국민의 소리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신군부는 반대하는 자들을 총과 칼로 제압했다. 그러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 반인륜적 살인행위 임에 틀림없다. ‘5.18광주 민주화 운동’과 소위 ‘촛불 운동’이라고 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운동들은 반대를 표현할 자유를 외치는 국민의 소리였으며, 그 운동을 발판으로 지금의 정권이 들어섰다. 촛불 혁명은 문제인을 대통령으로 세우자는 운동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 땅에 자리 잡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촛불로 불태우는 운동이었다고 본다.

4. 반대하는 자들의 소리를 들어야 발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어느 시대든지 반대의 목소리는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문제인 정권만은 반대의 소리를 수용해야 하는 정권이 아닌가? 광주를 비롯한 전 국민이 잘못된 정권과 정치를 향해 위험을 각오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었고 그 결과 많은 젊은이들이 꽃도 제대로 피워보지 못한 채 사라져 갔다. 그들의 무덤 앞에서 이 땅에 반대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회복시키겠다고 맹세한 자들이 있었기에 믿고 정권을 이양시켰다. 그런데 지금의 정권은 코로나19라는 질병을 신무기처럼 사용하여 반대자들의 목소리를 죽이는 것 같다.

5. 코로나 19는 자유를 억압하는 신무기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두려움 속에 있으며 많은 활동에 제재를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 제재를 당해도 전 국민과 모든 기관들이 힘을 합쳐 질병을 이겨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 역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신앙을 지키며, 교회를 지키며, 교인들의 신앙의 불을 꺼뜨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노력은 정부의 기대치에 모자라는 것 같다. 더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정부가 코로나 19를 퇴치하려는 목적 이상으로 코로나19를 이용하여 무력해진 야당과 의식 있는 교회들을 해체하고 무력화 시키는 신무기로 사용하는 듯하여 심히 우려가 된다. 설령 그런 의도가 없다고 강력하게 반론을 제기해도 당하는 교회들은 그런 느낌을 떨칠 수 없다. (모든 교회가 다 그렇지는 않음을 전제로 한다.)

6. 몇몇 필자들은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려는 용역들인가?
놀랍다. 몇몇 글쟁이들은 마치 용역들처럼 여기 저기 그들의 사상과 맞지 않는 글들이 게시되면 사정없이 공격을 한다. 하이에나들 같다. 아마 이 글에도 쉬파리처럼 달라 들 것이다. 그들은 아무리 떠들어도 정부는 길들인 개 쓰다듬듯이 쓰다듬어 주며 좋아할 것이다. 아니면 먹잇감이라도 하나 던져 줄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신앙양심에 따라 세상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글을 쓰는 분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글을 쓰고 있다. 위험 부담이 없기에 이글 저글 따라 다니면서 쉬파리 노릇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수일는지 다수일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글에 동의하지 않아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모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잘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들은 특이하다.

교회와 상관없는 재앙이 계속되면 코로나 19가 교회 탓으로 전파된 것이 아님을 모두가 인정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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